※ 1950년대 스코틀랜드의 한 농촌마을에 실제 8개의 인격을 보유했던 한 여성이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내면에 복잡한 여러 성격 - 성장하면서 자신에게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많이 준 사람의 인격을 모방할려는 본능에서 비롯됨 -을 보유하고 있지만 소위 선천적인 인격이 있기 마련이고 자기통제와 자율의 절묘한 조화속에서 이 원인격이 대체로 인생전반을 지배하게 됨. 다중인격이 그냥 머리속에서 맴도는 정도면은 위선자라든가 차라리 배우를 하라든가 등등 주변의 이런저런 평가속에 무난히 생활해 가겠지만 원인격과 다른 인격들이 실제 행동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하면 정신분열 1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봐야함. 정신병동에 가 보면 특히 미친 여자들이 많은데 증세가 심해질수록 정상상태-즉, 원인격 상태-보다 미친상태-즉, 정신분열 상태-속에서 말과 행동을 하는 경우가 빈번해짐.)
스물에 결혼을 한 후 증세가 심해져 여러 인격들의 생각이 행동으로 나타나자 보다 못한 남편의 신고로 정신병원에 잠시 수감되었다가 위험성이 없다는 이유로 퇴원한 후 세계 각 국에서 이 놀라운 여인의 소식을 접한 저명한 정신과 의사들이 직접 관찰하기 위해 이 작은 농촌마을에 몰려들면서 '다중인격장애'라는 이론으로만 그럴듯했던 증상이 10여년간 집중적으로 연구되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인격을 보유했던 이 여인은 각자의 이름을 가진 다양한 8개의 인격(자신 포함)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어느 한 인격의 지배를 받을 땐 완전히 눈빛과 목소리가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연구과정에서 새롭게 밝혀진 한 인격은 굉장히 폭력적이며 심한 욕설을 아무에게나퍼부었는데 이를 지켜본 마을 노인이 말투와 목소리가 이 여인이 7세 였을 때 근처에 살았던 도살장 주인의 그것과동일하다고 했다. 그 도살장 주인은 10여년전 어느날 갑자기 광기에 사로잡혀 도살용 칼로 가족을 죽이고 근처 밭에서 일을 하던 농부 두명도 죽인 후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는데 자신이 저지른 일을 전혀 기억을 못했으며자신의 가족이 죽었다는 소리에 철창 속에서 밤새도록 목 놓아 울었다고 한다. 법정과 정신병원을 오가며 조사를 받던 중 이 도살장주인은 뇌에 손상이 생겨서 가끔씩 정신이 나간 상태로 지낸다는 걸 정신과의사가 밝혀냈으나 유족들의 강력한 반발과 당시엔 법조계에서 받아들이기엔 생소한 분야였던 탓에 결국 교수형에 처해졌다.(지금은이 도살장 주인이 소고기를 자주 먹던 중 광우병에 걸린 소를 섭취해서 뇌 손상이 온 상태에서 범행을 했었던 걸로그 후 일어난 유사사건들과의 연결선상에서 유추되고 있다) 어쨋든 이 여인은 1960년 어느 날 자신의 침대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었는데 자신의 양손으로 자신의 목을 졸라서 죽었다고 한다. 검시의와 관계자 및 학자들은 정상상태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자살방식이라면서(스스로 숨을 멈춰서 자살한다는 건 동물의 생리상 불가능하다. 숨이 멈출정도가 되면 손에 저절로 힘이 빠지므로 목을 더 이상 조를수가 없음) 내재된 다른 인격이 살해했거나 아니면 다른 인격을 원인격이 죽인것으로 보고있다. 이 놀라운 사건 이후 수백명의 관련기관 사람들이 새로운 연구기법등등 동원해서 조사한 결과 이 여인의 최초 인격 분열은 7세 경에 도살장에고기사러 심부름 갔다가 자신의 가족을 도륙하는 도살장 주인을 본 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내었다.
※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주립병원으로 호송되던 중 티모시의 인격에 사로잡힌 말콤 리버스가 정신과 의사를 수갑으로 목졸라 죽이려는데 카메라가 잠시 흔들리다 길가에 정지해버린 호송차를 원거리에서 10여초동안 비출때 : 말콤 리버스가 정신과 의사를 죽인 후 운전사까지 살해했다면 자신이라도 차에서 내리든지 아니면 호송인이 말콤 리버스를 총으로 쐈다면 총소리라도 나든지...치밀하기 그지없고 장면당 시간할당을 초단위로 나눠서 하는 감독 성격으로 미뤄볼 때 여운을 남길려는 의도는 절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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