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목이 예의에 어긋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많은 분들이 읽어 주기를 원하는 마음에 무례를 했네요.
각설하고,....
주된 내용은 말콤의 인격, 즉 티모시에 관한 점입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류기혁님과 신영진님이 잘 설명해서
더 설명은 하지 않고 핵심만 쓰겠는데 그전에 우선 몇가지 제 설명을 함에 있어서 뒷받침이 될만한
내용들을 먼저 써볼까 합니다.
1. 심리학자가 티모시 인격을 언제 인지 했는가!
확인 시점을 제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싶으나 류기혁님의 글 앞부분에 나와 있으므로 그 부분을 우선
인용해 보겠습니다.
그러나 심리학자가 발견하지 못한 인격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티모시'라는 꼬마의 인격이며.. 그 인격이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인격이었다..(세번째 반전) 하지만 '말콤'이 이 인격을 꺼냈을 때는 이미 재심의를 마치고 사형이 연기된 후 였으며.. 그는 변호사와 심리학자를 죽인다.. (즉, 그의 인격은 11개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티모시라는 꼬마의 인격을 처음 3분간의 말콤(티모시)과 심리학자와
의 대화내용과 후반부 변호사와 심리학자가 판사에게 말하는 부분에서 의사는 티모시의 존재를
지금의 재심의가 있기 전까지는 몰랐다가, 심의는 하는 도중에 알았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장황하게 설명을 하고 싶으나, -- 이 점은 대두분 동의 하시는 것 같아서 넘어갑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하단에 "티모시의 인격" 부분을 봐주세여 넘 장황해 질까봐요....
2. 영화의 시간적 시점.
다들 아시겠지만, 필요하기에 늘어놓습니다
(내용을 이해하는대 중요) 영화에서의 주된 시간적 시점 두가지는 모텔에서의 하룻밤과 재심의장의 밤이죠.
그런데 모텔에서의 하룻밤은 재심의장의
시간과 동일하게 흘러갑니다. 다만 재심리장의 시간이 먼저 시작되었죠.. 이것은 심리학자가 "모든 인격체들이
만나면 서로 싸울줄 알았는데.." 라는 말을 하는데서 유추해 나갈 수 있습니다 .
이는 의사가 에드워드와의 마지막 진료전에 에드워드 이외에도 그 밖의 9명의 정체성을 재심의가 있는 밤 그 모
텔 지역을 지나가게 한 것이죠.억지일 수도 있으나, 재심의장에서 판사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고, 정체성들이 사
라져가서 살인을 한 정체성이 없어졌을을 판사에게 보이고, 그를 사형에서 구제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이는 후반부 에드워드가 기절에서 깨어나 재심의장에 나타나는 부분부터 유심히 보다보면 설명이 가능할겁니다.
즉, 영화상에서 시간의 흐름상으로 맨 처음은 재심의가 열린다는 보고를 전화로 하는 장면이 되고, 이후 후반
부에 나오는 말콤이 재심의장에 도착한 후, 에드워드가 기절을 하면서 자신의 입장에서 모텔과 관련된 일을
보고, 말콤의 입을 통해서 에드워드가 하는 말은 에드워드는 몰랐지만, 재심의장의 사람들은 쭉 지켜 보고
있던 겁니다. 그래서 에드워드가 재심의장에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흥분을 했을때,(처음에는 왜 저리
흥분해? 약간 내용이 어설프네... 하는 생각을 했었음 ^^;) 주위 사람들이 다 놀란 것이죠.
###그럼 이제 얘기의 핵심으로 들어가 보죠.###
류기혁님은 처음 5명의 정체성이 존재했고, 6명의 정체성은 98년 살인사건 이후 생겼다고 하셨고, 신영진님은
수정보완 하셔서, 티모시가 말콤의 육체를 지배할때 실제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티모시가 살인을 하고나면 바로 다음장면에 말콤이 실제로 살인을 하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보여진다고 부연설명
하시면서요. 네~ 맞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잘못이해한건지 모르겠지만 , 신영진님의 의견이 이렇게 이해가
되더군요.
티모시가 살인을 할때마다(동일시점) 말콤이 살인을 한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이렇게 했습니다. 물론 마지막에
티모시가 페리스를 삻해하는 장면에서 실제로 말콤도 살인을 하니까요. 그런데 여기에는 약간의 의문점이 있습니
다. 이점 때문에 앞에 장황하게 시점 어쩌구 떠든 것이구요. 모텔에서의 살인(실제 일이 아니죠.) 처음 6명은 분
명히 티모시가 죽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 시간에는 아무런 사람도 죽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말콤의 몸
은 재심의장에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제 생각이지만 이점은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처음 오프닝시 "계단~~ " 의 인격체는 티모십니다.
이렇듯 티모시는 그동안 존재를 숨겨 오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는 초반 복선을 넣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감독이 그리 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어쨋든간에 제 얘기의 핵심은 아무리 다중인격이라고 하더라도 한 공간 한 시점 , 하나의 육체에 두개 이상의
인격은 존재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텔에서의 인격들간의 충돌은 무엇이냐고요? 그 때 말콤의 육체를
지배하고 있는 인격체는 에드워드였죠. 단지 에드워드가 기절한 사이 의사에 의도에 의해서 말콤의 정신세계의
같은 시공간에 모이게 된것이구요. 티모시를 제외한 어떤 인격체도 다른 인격체를 나와 함께 말콤이라는 몸을
쓰는(각 인격체들은 말콤이 누군지 당근 모르지만요 ^^;) 인격체라고 인지를 하지 못한것 뿐입니다. 당신 말콤의
몸을 지배하고 있던 에드워드 조차도요.
그러면 티모시는 어떻게 살인을 할 수 있었느냐고요? 말콤의 육체를 지배한 메인 정체성이 아닌데?
그것은 티모시의 말 "계단 위로 올라갔을 때, 전 거기에 없는 사람을 만났어요.. 그는 오늘도 거기에 없었어요..
그가 없어져버렸으면 좋겠어요.."에서 알 수 있듯이 티모시만이 예전부터 다른 인격체들을 인지하고 있었고,
그들의 인격체가 없어지길 원했던 것이다. 즉, 에드워드가 말콤의 육체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티모시만은 그들이 지금까지 자신이 없어지기를 원하는 인격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말콤의 몸을
빌리지 않더라도, 티모시만의 인격체만으로 말콤의 정신세계에서 다른 인격체들을 없앨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봅니다.
이상 영화를 보고 난 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어 여러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 다시 한 번 중요 부분을
체크해 본 후 내린 나름대로의 생각을 주절이 떠들어 봤습니다. ^^; 혹 기분 나뿐 느낌이나, 너무 극단적으
로 말한 부분이 있떠라도 양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___^
PS- %%%티모시의 인격%%%
오프닝 부분
심리학자 : "내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것이 누구지?"
말콤(티모시) : "박사님 좋으실 데로 부루세요 "
이라는 심리학자와 말콤 과의 대화를 통해
서 그가 지금까지 밝혀진 10명의 인격체중 누구인지를 알아내려고 하는 부분이 오프닝 부분입
니다. 곧 의사는 그때까지 티모시의 존재를 몰랐을 겁니다. 이는 영화상에서 2년전 아버지를
잃고 부터 말이 없어졌다는 티모시의 아버지의 말로부터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근데 실제 살인
사건이 난것은 4년전이 아니냐고요? 오프닝 3분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신문 기사중에 이런 기사
가 있습니다. 저명한 의사가 말콤의 정신분석을 재판 도중에 하게 되었다는, 그 때가 아마도 2년전
그러니까 의사가 말콤을 진단하기 시작한 시기라고 봅니다. 그래서 일부러 티모시는 자신의 존재를
숨겨왔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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