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영화 시작 처음 5분안에 모든 암시가 들어있었다.
그러나 나를 포함 영화본 많은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무슨 엄마가 창녀고 6명의 살인사건이 있었고
아이는 모텔이 버려졌다고 처음 5분간 나오는데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왜냐하면 막판 반전에만 너무 신경쓴 나머지 범한 과오다.
그리고 벌어지는 서로 전혀 다른 2개의 스토리 라인..
하나는 내일 집행되는 사형을 면하려고 다시한번 마지막 기회
를 주고자 긴급히 뚱땡이를 불러 들인 스토리 라인..
또하나는 모텔에 10명이 여기저기서 모여들어
벌어지는 신나는 처절한 살인극...
분명히 두 스토리 라인에 연관성이 없어 보였을 뿐더러
누구나 다 그 뚱땡이가 살인한 어떤 과정을 보여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영화가 막판으로 치달을 수록 뒤집힌다.
두개의 전혀 다른 스토리 라인이 막판으로 치달을 수록
점점 하나로 합쳐져 가는 것이다.
급기야는 그 창녀가 혼자 남아 오렌지 과수원으로 가는
장면에서 그 뚱땡이가 경찰보호차에 실려 정신병원에
가는 것과 일치되는 장면에 까지 이른다.
그리고 같은 노래를 부르면서...그러나 그런 일체감도 잠시..
결국은 막판 그 지독한 반전에 이르러
진정한 두놈은 하나가 된다...
진짜 치밀한 각본과 구성이다...
각본 쓴 사람에게 경의를 표한다...
막판 반전이 누구였냐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너무나 치밀하게 짜여진 영리한 영화구성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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