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난해 할거라는 예상으로 정말 한부분도 놓치지 않으려고 저도 집중하고 영화를 봤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니 그 지나친 집중력이 영화를 넓게 못보게 만든것 같드라구요....
처음 부터 영화는 관객들을 속입니다...
말콤이라는 살인자가 일으킨 6명살인사건을 다시금 재연시키는 듯한 모텔 살인사건...
하지만 영화시작부분을 집중해 본분이라면 약간은 눈치를 채셨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두 사건은 전혀 별개의 사건입니다...
말콤이 잡혀온 이유는 4년전에 일어난 6명을 죽인 잔인한 살인 사건의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모텔에서의 살인사건은 말콤안의 분열된 자아들이 서로 만나서 자아를 줄여가는 ...
일종의 치료과정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즉...현재 시점으로 말콤의 뇌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죠...
물론 이 여러 자아들의 만남은 닥터를 만나면서 시작하게된 치료를 통해서 이뤄졌을겁니다
어릴때 창녀인 엄마에게서 버림 받으며 그 충격으로 11명의 자아로 분열 시킨겁니다...
미국 각 주의 이름을 딴 자아들을요...
여기까지가 가장 핵심 포인트입니다
감독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현재시점으로 말콤의 머리안에서 일어나고있는 모텔 살인 사건(대부분의 관객들이
과거의 말콤이 저지른 살인사건이라고 착각할 사건이죠)에 집중시킵니다
과연 누가 그런 살인 사건을 저지른 것일까...어떻게 시체가 사라질까...죽을때마다 카운트다운의 열쇠는 어떻게
된것일까....하지만 알고 보면 별개 아닌게 되어버립니다
말콤의 머리안에서 일어난 단지 자아들의 충돌... 자아들을 줄여 나가는 치료과정이죠...
영화를 한번 보고 여기까지 이해하셨다면 상당한 영화 센스가 있는 분이라 확신합니다
저도 처음엔 두 사건을 동일시 하는 바람에 기막힌 반전을 반전인지도 느끼지 못하고 지나쳤거든요^^;;
자...이시점에서 또 한번의 반전이 관객들의 머리속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4년전의 살인사건을 일으킨 자아가 누구냐...라고 의문점을 일으킬때
형사인줄로만 알았던 자아가 원래는 죄수인것인죠...즉 4년전의 살인사건을 일으켰을거라고 감독은 관객들에게
말을 합니다... 담당닥터는 존큐샥에게 그 4년전 살인을 일으킨 자아를 없애야만 사형을 면할수있다고 하죠
말콤의 자아중의 한명인 존큐샥은 자기도 죽으면서 까지 살인범 자아를 없앱니다
이제 남은건 창녀 자아뿐이죠.... 말콤의 머리속에서 오렌지 농사를 짓고있습니다
이때 다시 한번 모든걸 엎어버리는 기막힌 반전이 나옵니다
4년전의 살인사건을 일으킨 폭력성을 지닌 자아는 형사복장을 했던 죄수 자아가 아니라 어린 아이'티미'자아였던거죠...
닥터가 쇠창살을 열었을땐 이미 '티미' 자아가 창녀자아를 없애고 말콤의 몸을 지배했을때 입니다...
총 3번의 반전이 나오죠...
이렇게 다 듣고나면 그리 여렵진 않지만 ...감독은 관객에게 쉽게 풀이하는 영화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관객들로 하여금 이정도 힌트만 줄테니 알아맞춰바라 식의 생각해야할 영화를 만든거죠...
제가 생각하는 복선은 2번정도 있습니다
첫번째로 죄수가 도망을 가려 열심히 뛰었지만 결국 모텔로 돌아왔죠
이건 말콤의 뇌속이란 걸 뜻하죠...
그리고 두번째로 아이가 말이 없는 이유를 묻자 4년전의 충격으로 말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 4년전이 아마 말콤이 살인사건을 일으킨 날쯤 되겠죠
여기서 살인을 일으킨 자아는 어린아이라는걸 짐작하게 해줍니다
어지간한 영화센스로는 눈치채지못할 복선이죠 ㅎㅎ
간만에 나온 스릴러 영화의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시라고 적다가보니 중복되는 글이 맞네요 ^^;; 양해해주시구요
영화를 이해하지 못한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수정할부분있으시면 리플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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