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본지 좀 오래되었네요. 8월 13일 밤 12시 20분...(14일이라고 해야하나?^^;) 여러매체에서 나오는 영화 홍보를 보면서 정작 영화를 보고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던 영화였습니다. 그러다가 '영화를 직접보고 만약 재미가 있다면 마케팅의 실패다'란 쌩뚱맞은 생각으로 혼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마케팅의 실패'였습니다. 호러라기보다는 미스테리 심리스릴러에 가까운...감독의 장편 데뷔작에 시나리오도 직접쓰셨다고 하던데...박수를 무지하게 보냅니다. 조연들의 안정적인 연기도 영화 분위기를 잡는데 한 몫하고 고막찢을것 같은 효과음등도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되네요. 전체적인 영화 색감도 그렇고...자고 일어나 창밖에 내리는 비를 보는 장면 참 이쁘다고 생각했었는데...ㅡㅡ^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 후에 TV에서 '4인용식탁'뮤비를 봤는데...이런 이런...영화가 다 나오더만요...정말 마케팅의 실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