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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보다 해몽이 훨씬 더 허벌나게 좋은 4인용식탁 4인용 식탁
kdong8799 2003-08-12 오전 6:51:19 2284   [12]
 대단한 문제의식, 너무 많은 내용이 소화가 안된 채 파편화 된, 입체퍼즐같은 4인용식탁
 (소설은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을 수 있지만 영화는 해몽보다 꿈이 훨씬 더 허벌나게 좋아야 합니다)

<<< 주의 : 영화를 관람하실 예정인 분들은 이글을 미리 안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글을 보시면 영화를 이해하시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기대나 감동이 반감될 것입니다. 영화를 보신 후에 읽으시면 영화를 재미있고 색다르게 이해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두 번이나 감상평(14706번, 14755번 글)을 쓰고도 아직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계속 떠오르는 생각과 느낌들을 다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졌던 느낌과 영화를 보고나서 시간이 흐를수록 떠오르는 이미지와 생각이 확 다른 영화입니다. 어떻게 보면 영화보다는 소설이라는 표현형식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난해한 아기들의 죽음과 문정숙 여인에 대한 진실, 연과 정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미 앞선 감상평(14755번 글)에서 저의 견해를 피력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그 이외의 내용들에 대한 저의 생각과 느낌을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아기를 죽인 범인이 누구일까? 못지 않게 파편화되어 지나가듯이 묘사된 장면들로 인해 내용 전달이 잘 안된 부분이 바로 정원의 정말 끔찍했던 어린 시절 기억들입니다. 꿈속에서만 보였던 장면들이 연을 통해 어린 시절 실제 겪었던 일임을 정원은 깨닫게 됩니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 가운데, 한 어린 아이가 청소차의 뒷바퀴에 깔려 죽게 됩니다. 청소차 운전자는 재빠르게 아이의 시체를 하수도 구멍으로 넣게 되고, 어린 정원만이 이 장면을 목격합니다. 아기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이 아기를 계속 찾게 되고, 정원이 시체가 있는 곳을 알려주게 됩니다. 이 일로 정원의 아버지는 자기 자식에게 신통력이 있다고 생각하고,아예 점집을 차려 정원에게 돈벌이를 시키고, 이러한 상황이 감당이 안되어 힘들고 고통스러워하는 어린 정원에게 아버지는 툭 하면 폭력을 행사합니다. 어린 정원에게 이 모든 것은 너무나도 끔찍한 고통이었기 때문에 결국 연탄가스를 이용해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할 결심을 합니다. 여동생만큼은 죽이고 싶지 않아 장롱속에 넣고 이불로 가스가 들어가지 않게 막아두지만 불이 붙게 되어 어린 여동생은 타죽게 되고, 연탄까스로 아버지만 죽고, 정원 자신은 생명을 건지지만 이 모든 것에 대해 일종의 기억상실증 증상을 앓게 됩니다. 대신 죽은 사람의 모습이 계속 보인다든지, 인테리어 작업을 할 때 전선설치를 위해 어디부터 먼저 뚫어야하는지 잘 안다든지, 비가 올 것을 알고 자신만 우산을 가져가는 등의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특이한 경험들을 계속 하게 됩니다.

 가족이 없어진 어린 정원을 교회 목사님이 입양을 해서 친자식처럼 정성을 다해 키웁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운영하고 있는 교회에는 어머님이 무당이고, 기면증을 앓으면서도 다른 사람의 불행했던 과거를 꿰뚫어볼 수 있는 통찰력을 지닌 연이라는 여인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이 내용이 나중에 나옵니다. 결국 교회를 매개로 해서 정원과 연은 이미 인연이 닿아있었던 것입니다. 무당의 딸인 연과 점쟁이를 강요받았던 정원이 기독교를 통해 연결되어 있었던 것입니다.(감독님의 종교가 혹시 기독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감독님의 종교관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이겠죠?)

 무당의 딸이면서 기면증을 앓고 있는 연이 살아오면서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과는 쉽게 동화되지 못했을 것을 우리는 추측할 수 있습니다. 연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이해해줄 단 한 사람이 정말 그립고 필요했을 것이고, 다른 사람의 과거를 꿰뚫어보는 자신이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낯선 사람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고양이를 핑계로 말을 먼저 거는 것도 싫어했던 것이고, 정원의 접근도 처음에는 단호히 거부했던 것입니다. 반면에 정원은 너무나도 끔찍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을 의식하지 못한 채 지극히 인간적이고 정상적인 가정분위기 속에서 살아왔고, 집도 부유하고, 능력도 있고, 성격도 적극적이면서 활발한 애인을 만나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정원에게 전철에서 어머니에게 독살을 당한 두 아이의 주검이 계속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잠에 취해 아이들의 죽음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자신의 무기력함이 투영된 것인지, 꿈속에서 알 수 없는 악몽에 계속 시달리게 됩니다. 전철에서 독살당한 아이들 옆에서 잠이 들었던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이미 첫 장면에서부터 정원과 연과의 관계를 암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정원은 항상 사람의 죽음 앞에서는 참 무기력하고 나약한 존재였습니다. 어렸을 때 자신이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여동생을 죽게 했고, 독약이 든 과자를 먹고 어린 두 아이들이 죽어가는 동안에도 정원은 졸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두 사건(정원은 두 번 다 자고 있었음)은 정원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정원 자신이 사람의 죽음앞에서는 한없이 나약하고 무기력한 존재임을 우리에게 암시하고 있는 것이고, 이것은 연의 죽음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정원은 사람의 죽음 앞에서는 의식이 없는 육체만 존재했던 것이고, 기면증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연은 육체는 마비가 되어있어도 의식만큼은 뚜렷했던 정신세계가 매우 발달했던 존재였던 것입니다. 정신세계가 매우 발달했던 연과 어린시절 끔찍한 정신적 충격과 연탄가스 중독으로 인해 뇌 일부가 제 기능을 못하는 육체가 발달한 정원의 인연은 물과 불의 만남이었고, 결국 불이었던 연이 물이었던 정원에 의해 자살을 선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영화를 통해서 이런 생각까지 한 것은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견해일 수 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가 지극히 정원을 중심으로 진행이 됨으로 인해 연을 포함한 여러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와 각 사건들이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안 되는 측면이 있고, 많은 분들에게 시계를 자꾸 보게 하는 지루함을 안겨다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서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속에서 강자와 약자에 대한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영화속에서 가장 가진 것이 많은 강자는 누구이고, 가장 가진 것이 적은 약자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원, 정원의 아버지와 어머니(영화속에는 나오지 않음), 죽은 여동생, 문정숙 여인과 그녀의 어머니, 연, 전철에서 두 자식을 독살한 젊은 아낙네. 이 모두는 우리 사회의 약자이며, 굉장히 불행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입니다. 주요 등장인물인 정원, 연, 문정숙 여인 이 세 사람중에서는 누가 가장 약자일까요? 저는 연이라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문정숙 여인은 아기일 때 너무나도 끔찍한 경험을 합니다.(영화속에서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아기를 데리고 우물안으로 투신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기는 죽은 어머니의 젖꼭지를 물고 살아난 것입니다. 어떻게 살아났는지, 죽어가는 어머니의 젖만 먹은 것인지, 엄마의 젖살까지 입으로 뜯어먹으면서 버티다가 구출된 것인지 관객들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것을 잘 알지 못하다가 연을 통해 진실을 알게 되고, 결국은 그 진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아기들을 아파트 난간으로 던져버리고, 자신도 자살을 합니다. 과거의 끔찍했던 경험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목숨을 끊은 것입니다.

 하지만 연은 그렇지 않습니다. 연은 어머니가 무당이고, 자신은 기면증을 앓고, 사람들의 과거를 꿰뚫어볼 수 있지만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평범한 한 여인으로 살기 위해 교회도 다니고,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기도 합니다. 자신이 처한 불행한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기면증을 고치지 못하는 이상, 연은 혼자서는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는 존재입니다. 남편에게 연락을 하기 싫어도 영화속에서 연이 길거리에서 쓰러질 때 아직은 연락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남편밖에는 없습니다. 주머니속에 가지고 다니는 메모지가 그것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육체적인 장애로 인해 혼자서는 생활을 할 수 없는 장애우와 같은 존재인 것입니다. 진실로 연을 이해하고 사랑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단 한사람이라도 있어야만 연은 살아갈 수 있는 존재입니다. 가장 친했던 이웃집 언니(문정숙 여인)도 자신으로 인해 과거를 인식하고 나서 자살을 합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단 한 사람 정원. 연을 통해 자신의 혼란스러움과 궁금함을 풀 수 있다는 기대가 있을 때는, 호텔에서 쓰러진 연의 주머니에서 나온 정원의 명함 때문에 연락이 왔을 때 기꺼이 달려가지만, 진정으로 연이 정원을 필요로 했을 때 정원은 연을 냉정하게 외면합니다. 현실속에서 정원은 버리기 어려운, 가진 것(능력있고 자신을 사랑하는 애인, 결혼, 인간적인 새아버지와 여동생)이 아무것도 없는 연보다 너무 많았던 것입니다.

<< 육체 : 정원(물) => 정신 : 연(불)의 관계
    자본 : 가진자 => 인간성 : 없는 자 또는 죽는 자
    미국, 노무현과 검찰, 재벌, 정치인, 관료 : 강자 => 정몽헌과 북한[굶어죽어가고 있는 주민 중심으로] : 약자 >> 로 단순 도식화하는 것은 지나친 논리적 비약과 저만의 어거지이겠죠?

 세 사람 모두 다 사회 전체속에서는 약자이지만 연과 정원과의 관계에서는 연이 훨씬 더 약자였던 것입니다. 가장 강자는 정원의 애인이 아니었을까요? 목사님에게 큰돈을 빌려주어 교회를 지울 수 있게 도와줄 정도로 집도 부자이고, 사회적인 능력도 상당하고, 성격도 적극적이고 활발하고, 외모도 그런대로 괜찮고, 사랑하는 남자 정원도 있고,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 결혼을 앞두고 있죠? 연의 남편과 시어머니도 못사는 사람들 같지는 않고, 평범한 수준이상의 가정환경은 되는 것 같고, 며느리가 될 여자의 집안에서 경제적인 큰 도움을 받아 교회도 새로 짓고, 친자식같은 아들과 딸을 두고 있는 목사님도 그렇게 불행해보이지는 않고, 정원의 여동생도 영화속에서는 잘 살고 있습니다. 강자와 약자라는 개념의 대비보다는 행복과 불행, 긍정과 부정, 감당할 수 있는 진실과 감당하지 못하는 사실, 특수성과 보편성, 평범함과 특이함 등의 개념으로 대비하는 것이 더 적당한 것인가요?

 이 영화에는 우리에게 일상속에서 익숙한 4인용식탁만 있을 뿐 정상적인 가정의 모습이 전혀 없습니다. 연의 가정도 아기가 죽고나서 깨졌고, 문정숙 여인의 가정도 없어졌고, 어릴 적 정원의 가정도 상당히 비극적이고, 성인이 된 현재의 가정도 정원 자신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고, 정원과 애인은 결혼을 앞두고 있을 뿐 아직 정상적인 가정을 이루고 있지는 못합니다. 결국 현대사회에서 우리들 삶의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단위가 되는 가정의 허구성과 모순, 비인간성, 불합리성을 이 영화는 처절하게 들추어냅니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통해서는 가정과 사회구성에 있어 가장 근간이 되는 인간관계에서조차 너무나도 끔찍한 비인간성이 존재할 수 있음을, 연과 정원의 관계를 통해서는 삶과 인간관계속에 사실과 진실에 대해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과 감당할 수 없는 것이 분명히 존재함을 이 영화는 대사로까지 표현해가면서 우리에게 주지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선명한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 2시간 동안 너무나도 많은 사건들을 담아내려다 보니 각 내용들이 파편화되어 감독이 표현하고자 했던 문제의식과 의도가 관객들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은 채, 난해함과 불편함, 지루함을 계속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계속 떠오르는 파편적인 영화속의 장면과 이미지들을 제 머릿속에서 하나의 입체적인 퍼즐을 맞추듯이 재조합하는데 5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세 번이나 감상평을 쓰고 나서도 더 표현하고 싶은 생각과 느낌들이 감히 솟구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 번 봐도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나 여러 번 봐야지만 주제와 내용이 제대로 잡히는 영화가 있기는 하지만 영화라는 쟝르는 확실히 소설하고 구별이 되어야 합니다. 4인용식탁을 영화가 아닌 소설로 읽었다면 훨씬 더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을 것입니다. 소설은 독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내용이 나오면 여러 번 다시 읽으면서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부담이 되면 나중에 차분히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제한된 시공간속에서 일방적으로 전개되는 장면으로 인해 지나치게 감당하기 어렵거나 표현방법이 아주 불성실한 내용을 맞닥뜨리면 소설만큼 시간과 공간을 조절하면서 자신에게 맞게 소화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부정적인 느낌과 짜증이 강해집니다. 영화 속 대사처럼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사실만이 진실이 되듯이, 2시간 동안 전개되는 4인용식탁의 많은 내용과 장면들도 대다수 관객들이 편하게 감당하기에는 상당히 벅차지 않은가요?

(소설은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을 수 있지만 영화는 해몽보다 꿈이 훨씬 더 허벌나게 좋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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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 식탁(2003, The Uninv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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