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기에 개봉하는 경쟁작 중 <터미네이터>를 빼고는 이만큼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영화가 없다는 게 그 답이다.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공중에 붕 더 있던 미남 정우성이 땅을 기어가는 배우 정우성 으로 변신해 있다. 그것도 좀 심하게!! 2. 곽경택-정우성이라는 타이틀은 극장 앞에서 영화를 선택하는 유동적인 관객에게 확실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3. 아직 홍보는 약한것 같지만, 개봉일 이후에 이 영화는 분명 입소문을 탈 것이다. "기대 안했는데 재밌더라"고. 원래 의외의 대박은 항상 입소문에서 생겼거든. 4.외화 터미네이터가 올여름의 화두이긴 하나 2003년 현재 분명 관객은 한국영화를 더 선호하고 매트릭스에서 보았듯 초반 열풍이 이미 관람한 자의 혹평과 함께 식을 때면 관객은 다시 입소문 탄 한국영화를 찾더라는 것...그리고 그건 아마도 똥개일거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 난 똥개의 대박흥행에 과감하게 베팅한다.
그리고 올여름 영화 흥행 순위는 대체로 다음과 같을 거다.
1위 똥개 400만 정도(왜? 색즉시공 정도 흥행할 것 같으니까) 2위 터미네이터 350만 (왜? 매트릭스 정도) 3위 싱글즈 200만 (왜? 결혼은미친짓 보단 많이 들거거든) 4위 신밧드 180만 (왜? 애들이 많이 보거든) 5위 여고괴담 혹은 바람난가족 100만이상(왜? 예고편 재밌다)
ps.영화논문을 준비중인 대학생입니다. 제 분석에 동감하시는 영화 관계자 여러분 제메일로 연락부탁합니다. 취업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