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일 것이다. 영화관에서 무협이란 장르의 영화를 보는 것은.. 특히 중국영화는 돈 아까바서.. 비디오 나오거나 TV 에서 하면 잠깐 잠깐씩 봤던 그런 장르를.. 그래도 보고 싶어 표를 산 영화가 영웅이었다..
"영웅"
장예모가 와호장룡 이후 자기도 한번 해보겠다며 나선 것이었다 중국을 통틀어 내 놓으라는 스타들은 다 불러내었다. 이연걸, 양조위, 장만옥, 장쯔이 그리고 포스터에 빠진 견자단.. 집으로 가는 길을 개인적으로 보지는 못해.. 얼마나 장예모가 작품성있게 영화를 만들지는 모르지만.. 한번 보자는 식으로 영화를 관람했다..
역시 복잡했다.. 색(色)에 관한 정보 없이는 영화에서는 단지 칼 소리와 액션씬 밖에 볼 것이 없다..
색이 중요한 이유...? 영웅 홈페이지에서도 나왔지만.. 레드 블루 그린 블랙 네가지는 각각 의미가 있다고 한다. 레드는 정열 질투 블루는 서로를 이해하는 이해심 그린은 회상 블랙은 통일감과 위엄을 주는 진의 색깔이라고 한다..
사전정보 없이 간 상태에서는... 나온 장면 또 나오는데 왜 그런지 모른다..ㅡㅡ;(나도 그랬으니..)
하지만.. 액션은 멋있었다.. 특히 이연걸과 양조위가 싸우는 씬에서는.. 그들의 무술보다는 무릉도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정말 자연경관이 멋있었다. 그런 멋있는 곳에서 무슬이란... ㅋ ㅑ ~~~
아쉬운 점은.... 상영시간이 스케일에 비해 99 분이란 시간은 터무니 없이 적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알았더라면은.. 정말 괜찮게 봐도 손색없을 영화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