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한 스케일과 엄청난 엑스트라.. 그리고 장예모 감독의 특유의 색채가 묻어나는 영화.. 서로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독특한 줄거리 방식.. 이연걸, 양조위, 장만옥, 장쯔이.. 그 이름에 걸맞는 연기.. 현란한 검과 날아오는 활을 다 막는 놀라운 무술실력.. 특히.. 은행잎을 휘감으면 싸우던 여인네들의 대결 물위를 걸으며, 하늘을 날아다니는 고수들의 대결은 정말 장관이었다... 아름다운 화면과 적당한 그래픽.. 조금은 황당한.. 장면들도 없지 않아 있지만.. 눈으로는 상당히 만족한 영화였다.. 또한 네 명의 배우를 본것 만으로 (특히 여전히 아름다운 장만옥, 카리스마의 대가 양조위) 기쁨을 느낀 영화였다..
극의 내용이나 줄거리는 조금은 익지 않은.. 그래서.. 깊은 맛은 느낄 수 없었지만.. 액션, 무협, 멜로, 약간의 스릴러가 양념으로 들어간 갓 버무린 상추 겉절이 같은 영화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