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보고나니, 온라인 루머에 떠돌듯이 그렇게 우리나라를 비하하는 내용은 전혀 없었다. 내가 알기로 제임스 본드와 007은 원래 영국에서 유래되었는데, 어쩌다가 반미감정까지 개입이 되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단지, 007시리즈의 하나로 이번에는 북한을 "최대악"이라 설정하였는데 북한이 너무나 현실과 다르게 발전된 모습으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나오는 것이 좀 기분 나쁘기는 하였다.
북한은 아직 우리에게 적수일 뿐이라 여겨지는데..물론 언젠가는 통일이 되어 단일국가로 운명을 함께 해야할 상대이긴 하지만.
하지만 어차피 현실을 기반으로 허구를 가미한 것이 영화이고 007이 선택한 최대악으로 북한이 설정되었으니, 제임스 본드의 적수로서 그정도 능력을 갖춘 모습으로 등장했음이니 그럴듯하다 생각된다.
이런저런..문제시 되었던 내용들을 배제하고 본다면, 있는 그대로의 007영화였다. 훌륭한 배우들과 화려한 액션으로 볼거리 가득한.. 단지..헐리베리에 비해 피어스 브로스넌이 많이 늙어보이는게 좀 그랬다. 여전히 근육질을 자랑하고 있긴 했지만..차라리 악역 릭윤이 더 멋져 보였다.
그리고 마돈나가 불렀다는 주제곡이 참 멋지고 인상깊었다
(총 0명 참여)
1
007 제20편 : 어나더데이(2002, Die Another Day)
제작사 : MGM, United Artists, Danjaq Productions, Eon Productions Ltd.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jamesbond.fox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