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007> 시리즈에서도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한 <007 어나더데이>의 감독을 맡으며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리 타마호리 감독. TV와 CF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던 그가 영화계에 처음 데뷔한 작품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전사의 후예>.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놀라운 열연을 이끌어낸 감독은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4개 부문을 석권, 1994년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거머쥐었을 뿐만 아니라 그 해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영화제 뽑히기도 했다. <전사의 후예>의 성공으로 헐리웃에 스카우트된 감독은 <멀홀랜드 폴스>를 시작으로 <디엣지>, <스파이더 게임> 등 흥행작을 연출했다. 액션 시퀀스 연출에 최고의 표현력을 지닌 감독이라 평가받는 그는 <트리플X 2: 넥스트 레벨>에서 스릴과 액션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흥행작을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으며, 특히 배우와의 교감이 뛰어나 배우에게서 최고의 연기를 끌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모그래피 <트리플X 2: 넥스트 레벨>(2005), <007 어나더데이>(2002), <스파이더 게임>(2001), <디 엣지>(1997), <전사의 후예>(199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