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세이자 모델로 더 유명한 릭 윤은 본명이 윤성식이다. 그는 데이빗 구터슨의 베스트셀러 소설를 스콧 힉스 감독이 각색한 영화 <삼나무에 내리는 눈>에서 살인죄로 기소된 젊은 일본계 미국인 배역으로 헐리웃 영화 데뷔를 했다. 미국 태생의 윤이 에이전트에게 발탁되어 랄프 로렌이나 베르사체와 같은 유명 디자이너의 인쇄광고에 등장한 최초의 아시아인이 되었던 때는 다름아닌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와튼 스쿨에서의 학창시절이었다. 금융, 기업 경영 학위를 바탕으로 윤은 월 스트리트에서 주식과 선물 중개업자의 직업을 가졌다. 여전히 증권중개인으로 일하면서, 그는 수많은 전국망 광고와 <욕망이라는 전차>의 오프-브로드웨이 작품에서 스탠리 역할을 따냈다. 2002년 <007 어나더데이>에서 자오 역을 연기하기도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