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화끈한 부시 씹기 ‘화씨 9/11’, 미흥행 1위!
다큐멘터리 중 가장 많은 오프닝 수익 기록 | 2004년 6월 28일 월요일 | 심수진 기자 이메일

마이클 무어의 표정이 정말 예술(?)이다!
마이클 무어의 표정이 정말 예술(?)이다!
미국내 배급을 놓고 한동안 가슴앓이했던, 화끈한 조지 부시 씹기 다큐멘터리 <화씨 9/11>이 개봉되자마자 6월 넷째 주말, 미박스오피스 선두에 올랐다. 흥행 수익은 2천 1백 8십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지난주 수요일에 제한 개봉된 이래, 누적 수입은 약 2천 2백만 달러다.

‘IFC 필름스(IFC Films)’와 ‘펠로우쉽 어드벤처 그룹(Fellowship Adventure Group)’이 공동 배급했던 <화씨 9/11>은 관계자들의 기대치를 능가하며, 역대 다큐멘터리를 통틀어 가장 많은 오프닝 수익을 기록한 것.

평단으로부터 호평과 혹평 둘다 받아왔던 이 논쟁적인 다큐멘터리를 놓고, 대부분의 산업 관계자들은 1천 3백만 달러~1천 5백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 자리를 다투지 않을까 예상했었다. 소니사의 신작 코미디 <화이트 칙스(White Chicks)>와 지난 주 1위였던 20세기 폭스사의 <닷지볼:어 트루 언더도그 스토리(Dodgeball: A True Underdog Story)>에 이어서 말이다.

그럼에도 <화씨 9/11>이 선두를 차지한 데는, 개봉 전 시사회에서 호불호에 대한 불꽃튀는 접전이 벌어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아무튼 <화씨 9/11>은 역대 다큐멘터리 가운데, 가장 많은 868개 극장들에서 개봉됐고 극장당 평균 2천 5백만 달러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이러한 결과가 이번 주말까지 지속된다면, <화씨 9/11>은 무어 자신이 세운 <볼링 포 콜럼바인>의 미국내 토탈 수입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또, 다큐멘터리로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넷째주 미박스오피스 순위

1. <화씨 9/11(Fahrenheit 9/11)>
2. <화이트 칙스(White Chicks)>
3. <닷지볼: 어 트루 언더도그 스토리(Dodgeball: A True Underdog Story)>
4. <터미널(The Terminal)>
5. <노트북(The Notebook)>
6.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7. <슈렉2(Shrek 2)>
8. <가필드(Garfield)>
9. <투 브라더스(Two Brothers)>
10. <스텝포드 와이브즈(The Stepford Wives)>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