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팬더, 3주째 극장 최강자 군림
2011년 6월 13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팬더의 위력이 대단하다.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D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2>는 10일부터 12일까지 주말동안 전국 52만 1,059명을 동원하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08만 7,017명으로 올해 개봉 영화 중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써니>에 이어 세 번째로 400만 고지를 밟았다. 이제 <쿵푸팬더 2>의 국내 애니메이션 최고 관객 수립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기록달성을 위해 필요한 관객 수는 60여만명. 경쟁 상대는 전편인 <쿵푸팬더>다.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도 자리 변동 없이 2위 자리를 사수했다. 같은 기간 전국 36만 495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 153만 3,848명을 기록했다. 평단과 관객 호평에 비해 다소 더딘 흥행 속도가 아쉽다면 아쉽겠다. 3위 역시 순위 변동은 없었다. 지난 5월 4일 개봉한 <써니>가 30만 214명을 모으며 꾸준한 인기몰이 중이다. 다만 주말로 예상됐던 올해 최고 흥행 달성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현재 누적관객 수 470만 466명으로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흥행기록 479만 명을 바짝 추적하고 있다.

<쿵푸팬더 2> <엑스맨 > <써니>의 순위 사수가 가능한 데에는, <모비딕>의 부진이 적지 않게 작용했다. <모비딕>은 황정민, 진구, 김민희가 뭉치고도, 주말 관객 19만 8,068명 동원에 그치며 3위안에 들지 못하는 불운을 맛봤다. 반전이라면 반전이다. <모비딕>의 흥행부진 요인 중에는 개봉 시기도 있지 않을까 싶다. <써니>처럼 블록버스터들이 몰려오기 전에 개봉했으면 좋았을 텐데, 대작들과 너무 정면으로 붙었다.

5위는 곡사의 신작 공포영화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다. 주말동안 불러들인 관객 수는 18만 7,588명. 그 해 가장 먼저 개봉한 공포 영화는 흥행에 성공한다는 공식이 이제는 큰 설득력을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형민우의 동명만화를 모티브로 한 할리우드 3D 영화 <프리스트>가 관객들로부터 외면 받았고, 11년 만에 돌아온 <스크림 4G>도 큰 환대를 받지 못했다. 각각 5만 3,432명과 2만 2,830명으로 7, 8위에 머물렀다.

● 한마디
팬더와 ‘나는 가수다’ 가수들의 공통점. 경쟁상대는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거.


2011년 6월 13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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