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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반드시 '그것'을 죽여야 한다 (오락성 7 작품성 7)
그것: 두 번째 이야기 | 2019년 9월 5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빌 헤이더, 제이 라인언, 제임스 랜슨, 이사야 무스타파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69분
개봉: 9월 4일

시놉시스

작은 도시 ‘데리’에서 마치 짐승에 물어뜯긴 듯 죽은 기이한 사건이 발생한다. ‘그것’의 정체를 좇아 제거 방법을 찾고 있던 ‘마이크’(이사야 무스타파)는 27년 만에 ‘그것’이 다시 나타나자 어릴 적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린다. 작가, 사업가, 공연가 등등 성공한 삶을 누리던 친구들은 전화를 받고 각자의 생각에 잠기는데…

간단평

어릴 적 '그것'을 물리쳤던 ‘루저 클럽’ 일곱 친구는 27년 만에 고향 '데리'로 호출당한다. 의식 혹은 무의식적으로 악몽 같은 기억을 지운 채 살아온 친구들이지만, 옛 맹세를 지키고자 자의 반 타의 반 ‘데리’로 향한다.

성인 버전으로 돌아온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과거의 에피소드를 현재 진행 사건 가운데 적재적소 배치해 전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텐션을 끌어 올린다. 홍일점인 ‘베벌리’(제시카 차스테인)를 중심으로 친구들에게 골고루 시선과 역할을 분산한 균형 감각 역시 준수한 편. 캐릭터의 개성을 드러내면서 각자에게 관심을 기울이게 한다. 등장인물이 지닌 고유의 두려움에 근거해 맞춤한 환각과 환상으로 공포를 유발하는데 징그럽고 혐오감 짙은, 색다른 호러의 면모를 선보인다. 하지만 거듭될수록 놀람의 크기와 강도가 작아지는 것도 사실. 원초적인 공포에서 점점 멀어지는 인상으로 ‘광대가 주인인 이상한 나라에 발 들여 놓은 어른들의 모험’을 지켜보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해진다. 그럼에도 169분의 러닝타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몰입감 높은 흡인력을 발휘한다. 또 공포 영화 사상 최대량의 피 (19,000리터)가 투입됐다는 후문이 실감 날 정도로 시각적 강렬함을 담보한다. 우정과 믿음, 자존감을 독려하는 메시지까지 성장 영화의 마무리로 손색없는 후편이다. 전편에 이어 안드레스 무시에티가 연출했다.


2019년 9월 5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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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본 후, 이게 끝? 이런 미진함을 맛봤던 당신. 결말을 확인하심이
-루저 클럽 친구들, 어떻게 성장했을까?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등등 여전한 우정 과시하는 그들. 상당히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도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이 원작, 그 정도 높은 성인물을 기대했다면
-그래서 광대 '페니와이즈'의 정체는 무엇? 여전한 미진함을 안고 극장을 나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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