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영화학교를 졸업한 안드레스 무시에티는 쿠바 하바나 영화제와 스페인 빌바오 판타스틱 영화제, 그리고 프랑스 비아리츠 국제 영화제 등 여러 유수의 영화제에서 개성 강한 단편 영화로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0에 대한 모든 것’과 ‘4월의 정원’ 등의 연극 각본을 집필하며 아르헨티나에서 스토리보드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는데, 1999년 본격적으로 상업 영화의 연출을 맡으며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2003년 그는 그의 누나이자 영화 프로듀서인 바바라 무시에티와 함께 프로덕션 회사를 설립하며 공동작업을 이어갔다. 2006년, 그 동안 주로 작업해온 유머러스한 분위기의 작품을 넘어 어두운 스타일의 영상 또한 연출해 낼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는 바바라 무시에티와 함께 시험 삼아 단 하루 만에 단편 <마마>를 만들었다. 이 영상에 시각 효과가 더해져 새롭게 편집된 것은 그로부터 2년이 지나서였다. 완성된 <마마>는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 소개되자마자 이슈를 불러 왔을 뿐만 아니라, 세계 영화계의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판타지 호러의 거장 길예르모 델 토로까지 사로잡으며 장편 영화로의 제작을 제안 받은 그는 2013년, 델 토로와 손잡고 <마마>로 할리우드 데뷔를 이루어내며 개성 넘치는 연출력으로 전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