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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도' 엽기 할매들의 엽기포스터 촬영현장
'마파도' 우여곡절 끝에 포스터 촬영 마무리 | 2005년 1월 25일 화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실미도보다 빡센 섬이라는 재미있는 멘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마파도(제작: 코리아 엔터테인먼트)>의 포스터 촬영이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이루어졌다.

1월 16일 7명이나 되는 배우들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스케줄 조정에 난항을 겪은 영화 <마파도>의 본 포스터 촬영은 새벽 6시부터 진행되었다. 가장 코믹스런 캐릭터를 자랑하는 김형자가 미국 방문으로 불가피하게 촬영에 합류하지 못하였지만 현장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 날 촬영의 컨셉은 '실미도보다 빡센 섬 마파도의 조폭보다 무서운 할매들'로 참고내용으로 준비한 포스터들은 <다모>, <조폭마누라> 등 액션 여배우의 이미지로 4명의 여배우들은 신은경의 포즈를 따라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기도 했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주홍색 트레이닝복 차림에 일자 단발머리 가발을 쓴 4명의 엽기 할매들이었다. 분장을 마친 배우들이 분장실 문을 열고 나오자 현장의 스태프들과 취재진들은 이들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배우들조차도 서로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참지 못해 현장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어버렸다.

특히 김수미는 클레오파트라와 자신을 비교하며 "내 미모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이래도 예쁘니 말이야~"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여운계는 눈빛과 손짓만으로도 무서운 엽기 할매를 완벽히 표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행동대장을 표현한 김을동은 주먹 하나만으로도 좌중을 압도했다. 한편 이문식과 이정진은 꽃무늬 셔츠에 선글라스로 스타일리쉬하게 코디했지만 결국 엽기 할매들에게 모래 속에 파묻히는 컨셉으로 선배 연기자들의 모습에 "선생님들이 저렇게 망가지시는데, 이정도 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죠."라며 급기야는 온몸에 모래를 덮으면서도 웃는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마파도>는 실미도보다 빡센 섬 '마파도'에서 일주일 동안 조폭보다 더 살벌한 엽기 다섯 할매에게 딱 걸린 두 건달의 코믹 무임금 노동 사역기로 현재 작업 중이며 2005년 3월 개봉예정이다.

12 )
mirunuri
무언가....있는듯도..   
2005-01-31 01:05
l62362
명조연 이문식에 한표~ ㅎ   
2005-01-30 22:31
juli1985
ㅋㅋㅋ 아빠가 저거 보면서 저살람들 왜 저러냐고 그랬어요~ 정말 재밌을 것 같은데~ 아빠랑 같이 볼꺼예요^^   
2005-01-29 19:08
baka
아아~ 마파도~ 포스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ㅋㅋ   
2005-01-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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