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국내에도 통했다. 1위 <킬러의 보디가드>, 급격히 힘 빠진<브이아이피>
2017년 9월 4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주간 148만 명, 주말 185만 명, 총 333만 명의 관객이 9월 첫째 주 극장가를 찾았다. 이는 신학기와 맞물리고 화제성 있는 대작의 부재로 관객이 감소하여 전주(주간 200만 명, 주말 245만 명, 총 445만 명) 대비 74% 수준이다.

9월 첫주 국내 박스오피스 1위는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킬러의 보디가드>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인 482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한 영화는 주말 55만 명, 누적 77만 명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사무엘 L. 잭슨과 라이온 레이놀즈의 앙숙케미가 국내에서도 통한 듯하다. 2위는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청년 경찰>로 지난주보다 오히려 한 단계 상승했다. 주말 28만 명을 동원하며 500만 명 고지를 훌쩍 넘어 누적 537만 명을 기록했다.

뤽 베송 감독의 신작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는 629개 스크린, 주말 24만 명, 누적 37만 명의 성적으로 3위로 데뷔했다. 2억 9백만 달러의 제작비, 감독과 배우의 유명세를 고려하면 다소 초라한 수치다. 4위는 지난주보다 2단계 하락한 <택시운전사> 다. 개봉 5주차에 접어든 영화의 현재까지 누적 관객은 1,186만 명. 역대 박스오피스 9위다.

지난주 1위로 데뷔한 <브이아이피>는 급격히 힘이 빠지며 5위에 머물렀다. 996개의 스크린으로 출발했던 영화는 582개로 스크린 수가 감소했고 주말 13만 명을 포함, 누적 130만 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인 250만 명 도달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6위는 지난주보다 2단계 하락한 염정아 주연의 공포물 <장산범>이다. 주말 7만 5천 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28만 명이다.

7위는 샤를리즈 테론의 신작 <아토믹 블론드>다. 압도적 스파이 샤를리즈 테론은 물론이고 <미이라>의 소피아 부텔라까지 가세했으나 주말 6만 6천 명, 누적 11만 4천 명의 선택에 그쳤다. 임창정이 작정하고 돌아온 코미디 <로마의 휴일>은 주말 6만 1천 명, 누적 11만 1천 명을 기록하며 8위로 데뷔했다. 9위는 개봉 3주차를 맞은 전주보다 4단계 하락한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다. 주말 3만 2천 명을 동원하며 누적 203만 관객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10위는 MB와 박근혜 정부 하에서의 언론조작과 공영 방송의 몰락을 고발한 최승호 PD의 다큐 <공범자들>이다. 지난주보다 2단계 하락했지만, 누적 2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주에는 니콜 키드먼 주연, 소피아 코폴라 감독,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매혹당한 사람들>, 알츠하이머 연쇄살인범의 딸을 지키기 위한 분투를 그린 설경구, 김남길 주연, 원신연 감독의 신작 <살인자의 기억법>,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그것’ 에 맞서는 공포 스릴러, 스티븐 킹 원작의 <그것>, 사고가 끊이지 않는 소년에 관한 진실을 파헤치는 <나인스 라이프>, 로마 ‘수부라’ 지역을 둘러싼 마피아, 종교계, 정치권이 결탁한 게이트에 맞서는 범죄와의 전쟁 <수부라 게이트>,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인 아버지의 5년 간 투쟁을 지켜본 아들, ‘김현우’ 군의 마음을 들여다본 다큐멘터리 <안녕, 히어로>, ‘도둑적’으로 완벽하다는 ‘그분’의 검은돈이 흘러간 저수지를 찾는 김어준 제작, 주진우 기자가 출연한 다큐멘터리 <저수지 게임>, 고집불통 프랑스 백인 중년 아재와 자유로운 아랍계 래퍼청년의 동행을 그린 <파리 투 마르세이유: 2 주간의 여행> 등이 개봉된다.

● 한마디
기대작들이 맥을 못 춘 틈새를 <킬러의 보디가드>가 차지


2017년 9월 4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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