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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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안상훈, 윤은경, 김용균, 임대웅, 채여준
배우: 김태훈, 조재윤, 윤현민, 장광, 손지나, 이주영, 김주령
장르: 공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7분
개봉: 10월 18일
간단평
소원을 들어주는 댄스챌린지에 재도전한 여고생이 의문사한다 (<딩딩 챌린지>), 성적 스트레스가 심한 여고생이 시험을 잘 보는 놀라운 비법을 알게 된다 (<네발 달린 짐승>),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트린 한 남자가 머물게 된 모텔이 심상치 않다 (<잭팟>), 10시만 되면 소등하는 헬스장에 나타나는 의문의 존재는 과연 누구? (<입주민 전용 헬스장>), 제한된 시간 안에 레벨을 올려야만 탈출할 수 있다! (<재활>), 경쟁 관계의 두 유명 먹방 BJ의 충격적인 비하인드! (<먹방>)
<괴담만찬>은 카카오페이지 유명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를 원작으로 한 각기 다른 여섯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공포 영화로 옴니버스 형식의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작품이다. 심령, 초자연, 고어, 괴담, 사회 현실 반영 등 공포의 기저를 다각화하여 망라한 덕분에 선호에 따라 골라보는 맛이 있는 것은 확실한 미덕이다. 하지만 20분 내외의 짧은 시간 안에 이야기를 풀어내는 까닭에 공포를 전시, 다시 말해 점프 스케어에 의지해 현상을 중계하는 모양새다. 대체로 강렬한 어떤 반전과 놀라움을 선사하는 데 집중한 인상이라, 서사의 밀도가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블라인드> 안상훈, <호텔 레이크> 윤은경, <분홍신> 김용균, <스승의 은혜> 임대웅, <샤크: 더 비기닝> 채여준 감독까지 5인의 감독이 참여한 작품이라, 평소 한국 공포 영화를 즐기는 관객이라면 이들 감독이 어느 에피소드를 연출했는지 그 스타일을 느껴 보는 것도 영화의 또 다른 묘미일 듯하다.
2023년 10월 18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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