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왓챠는 익스클루시브 일드 <이직의 마왕님>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옥수역 괴담을 소재로 한 현실 공포 영화 <옥수역 귀신>, 밴드 자우림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자우림, 원더랜드>, 틴에이지 리벤저 스릴러 <피기>, 한계에 도전하는 청춘들을 그린 <스프린터> 등을 신규로 서비스한다.
<이직의 마왕님> 능력은 뛰어나지만 거침없는 독설로 ‘마왕’이라 불리는 커리어 어드바이저 ‘쿠루스 아라시’(나리타 료)가 갈림길에 선 구직자들에게 하드 코칭을 통해 일할 자신감과 희망을 되찾아 주는 이야기를 담은 일드다. ‘사축’(회사의 가축처럼 일하는 직장인을 뜻하는 신조어)처럼 일하다 퇴사 후 새 직장을 구하려던 ‘히츠지타니 치하루’(코시바 후우카)는 이모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쿠루스를 만나고, 쿠루스의 신랄하지만 본질을 꿰뚫는 한 마디에 숨겨왔던 자신의 본심을 드러내는데… 매주 수요일 밤 11시 새 에피소드 공개
<옥수역 귀신> 2011년 전 국민을 들썩이게 만든 도시 괴담을 다룬 김보라, 김재현, 신소율 주연의 공포 영화다.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김보라)은 취재를 시작하고, 파헤칠수록 충격적인 진실에 맞닿게 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공포 영화 <링>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다카하시 히로시가 각본에 참여해 기대를 모았던 작품으로 영화 <랑종> 이후 개봉한 한국 공포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자우림, 더 원더랜드> 지난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자우림이 117명의 팬과 함께했던 앨범과 콘서트 활동기를 비롯해 1997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자우림의 음악을 지탱해 온 ‘청춘’과 삶,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상영작으로, 배철수, 임진모, 배순탁, 옥상달빛, 서현진 등 평소 자우림을 사랑해 온 인터뷰이들의 이야기와 25주년 기념 활동에 직접 참여한 팬들의 소감도 들을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자우림 멤버들의 친근한 모습과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 팬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피기> 과체중으로 인해 평소 친구들로부터 놀림당하는 정육점 집 딸 ‘사라’(라우라 갈란). 홀로 수영하러 갔다가 자신을 ‘돼지’라 부르며 괴롭히는 3인방과 맞닥뜨린다. 그들이 사라의 가방을 가져간 탓에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채 집에 돌아가던 사라는 한 젊은 남자가 3인방을 납치해 차에 태워 사라지는 걸 목격한다. 카를로타 페레다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감독이 2018년에 만든 동명 단편을 확장해 완성한 틴에이저 스릴러다. 단편에서부터 영화에 담긴 의도와 주제를 매우 명징하게 밝히고 있는데, 실제로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그는 ‘괴롭힘’에 관한 이야기를 복수극과 호러를 믹스 매치해 강렬한 스릴러로 탄생시켰다.
<스프린터> 나이도, 출신도, 환경도 다르지만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달려나가는 세 선수가 있다. 한때 국내 육상계 신기록을 갈아치웠지만 30대에 접어든 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수'(박성일),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불법 약물에까지 손을 댄 '정호'(송덕호),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팀마저 해체될 위기에 놓인 고등학생 '준서'(임지호). 세 사람은 단 10초 안에 모든 것이 판가름 나는 선발 경기에 모든 것을 걸고, 한계를 뚫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한다. 제47최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수색동 재개발을 기점으로 변해가는 가난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데뷔작 <수색역>(2014)으로 주목받은 최승연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자료제공_왓챠
2023년 8월 11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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