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지난주 역주행해 1위에 올랐던 <엘리멘탈>이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범죄도시3>이 1일(토) 누적 관객 10,099,378명으로 천만을 돌파한 가운데 해리슨 포드가 귀환한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3위로 데뷔했다. 허광한 주연의 재개봉작 <여름날 우리>, 공연실황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탁쇼”>,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애스터로이드 시티>는 6위 7위 10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관람객수는 285만 명(주말 176만 6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14% 증가했다.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끌어낸 <엘리멘탈>이 개봉 3주 차에 38%의 주말 관객 증가율을 보이며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주말 스크린수 1,364개 스크린에서 68만 7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224만 7천 명을 기록했다. <굿 다이노>를 연출한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 감독의 신작으로 물 불 흙 공기 4원소가 사는 ‘엘리멘탄 시티’를 배경으로 불과 물의 특별한 우정과 사랑을 그린다. 주말 좌석판매율 30.6%로 경쟁작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디아나 존스 4: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이후 15년 만에 돌아온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주말 1,268개 스크린에서 36만 1천 명을 포함 총 52만 5천 명을 동원하며 2위로 데뷔했다. 인디의 대녀 ‘헬레나’(피비 월러-브리지) 같은 뉴페이스 등장과 매즈 미켈슨 등 굵직한 배우가 가세했음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국내 동시에 기대 이하의 평가와 흥행 성적을 보였다. 주말 좌석판매율 19.3%이다.
개봉 32일 만에 1일(토)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 3>은 주말에 32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021만 8천 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2> 이후 첫 천만 한국 영화이자, 올해 첫 천만 영화다. 주연과 제작을 맡은 마동석은 <부산행> <신과함께-죄와벌> <신과함께- 인과 연> <범죄도시 2>에 이어 다섯 번째 천 만 영화의 주역으로 등극, ‘대세 중의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와 <귀공자>는 한 계단씩 내려온 4위와 5위다.
1,068개에서 729개로 주말 스크린수가 줄어든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41.1%의 관객 감소율을 보였다. 주말에 14만 1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60만 4천 명을 기록했다.
<귀공자>는 주말 관객이 49.4% 감소, 누적 관객은 57만 1천 명이다.
재개봉한 <여름날 우리>는 주말 230개 스크린에서 3만 관객을 동원하며 주연 배우 허광한의 탄탄한 팬덤을 입증했다.
가수 영탁의 공연 실황인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탁쇼”>는 주말 64개 스크린에서 1만 7천 명 포함 총 3만 2천 명을 동원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제이슨 슈왈츠먼, 스칼렛 요한슨, 톰 행크스, 틸다 스윈튼 등 유명 배우가 총출동한 웨스 앤더슨의 신작 <애스터로이드 시티>는 10위에 이름 올렸다. ‘애스터로이드 시티’라는 미국에 위치한 가상의 도시이자 ‘콘래드 어프’(에드워드 노튼)의 연극 속 무대를 배경으로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다. 주말 265개 스크린에서 1만 3천 명 포함 총 2만 9천 명이 관람했다.
한편 7월 첫째 주에는 주말 176만 6천 명을 포함 총 285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249만 4천 명(주중 92만 9천 명, 주말 156만 5천 명)의 11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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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빈틈없는 사이> 가수의 꿈을 위해 오디션을 준비 중인 ‘승진’과 캐릭터 디자이너 ‘라니’. 벽을 사이에 둔 이웃 간의 기막힌 동거가 시작된다! 이지훈, 한승연 주연/ 이우철 연출
-<악마들> 연쇄살인범에 의해 소중한 동료이자 가족을 잃은 형사 ‘재환’, 살인마를 추적하던 중 그와 몸이 뒤바뀌는 상황에 직면한다! 장동윤, 오대환 주연/ 김재훈 연출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은 ‘명지’는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잠시 떠나고 그곳에서 재회한 대학 동창으로 인해 남편과의 추억을 마주하게 된다. 박하선, 김남희 주연/ 김희정 연출
-<군산전기> 500여 명의 한국인과 77명의 일본인이 살았던 작은 어촌마을인 군산, 쇠락을 거듭한 도시의 새로운 꿈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문승욱, 유예진 연출
외국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 엄마를 보러 가기로 한 ‘보’, 출발 전날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비행기를 놓친 데다 자동차 사고까지 당하고 만다! 호아킨 피닉스, 패티 루폰 주연/ 아리 에스터 연출
-<풍재기시> 영국령 홍콩, 두뇌회전이 빠르고 냉철한 ‘남강’과 행동이 앞서는 야망 가득한 ‘뇌락. 두 부패 형사의 30년 여정이 시작된다. 곽부성, 양조위 주연/ 옹자광 연출
-<플래닛> 우주정거장 ‘미르’는 24시간 뒤 운석 충돌 가능성을 경고하고, 이러한 위험을 인식하지 못한 지구는 화려한 유성우의 우주쇼를 볼 기대에 들떠 있다. 베로니카 우스티모바, 아나톨리 벨리 주연/ 드미트리 키셀레프 연출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황야의 무법자>부터 <시네마 천국>, <헤이트풀8>까지 전 세계 사랑한 영화음악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의 모든 것/ 쥬세페 토르나토레 연출
-<1986년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대필 작가로 활동하며 일도 삶도 무엇 하나 안 풀리는 남자, 문득 고등어 통조림을 보며 한 아이를 떠올린다. 반카 이치로, 하라다 코노스케 주연/ 카자나와 토모키 연출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와 하늘의 유토피아> 시공을 초월하는 비행선 ‘타임 제플린’을 타고 유토피아 같은 섬에 도착한 진구와 친구들의 모험!/ 도야마 타쿠미 연출
2023년 7월 3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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