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디즈니+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이번 주 새롭게 공개한다. 더불어 방영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국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오 나의 귀신님>, <치즈인더트랩> < WATCHER >(왓쳐)가 디즈니+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개봉 3주 만에 전편 <닥터 스트레인지>(2016)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고 2020~2022년 사전 최고 예매량 경신, 역대 어린이날 최다 관객수 경신 등의 기록을 남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안방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MCU에서 강력하게 밀고 있는 멀티버스라는 소재를 본격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광기의 멀티버스’라는 별칭에 걸맞게 공포 장르의 대가 샘 레이미 감독이 합류해 기존 MCU 히어로물과 차별화되는 기괴한 비주얼과 분위기를 선보인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베네딕트 웡, 레이첼 맥아담스와 새로운 인물 ‘차베즈’ 역의 소치틀 고메즈 등이 출연한다.
한국드라마 화제작 4편도 마련됐다. 먼저 <괜찮아, 사랑이야>는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다. 조인성, 공효진, 도경수(디오) 등 배우들의 사실감 넘치는 연기와 공감 가는 주제로 ‘괜사’ 열풍을 일으켰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우리들의 블루스> 김규태 감독과 <라이브>,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작가가 합심했다.
두 번째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 <오 나의 귀신님>이다. 응큼한 처녀 귀신이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박보영)과 스타 셰프 ‘강선우’(조정석)가 펼치는 통통 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박보영과 조정석의 놀라운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조연으로 출연한 신혜선, 김슬기 또한 화제를 모았다. <고교처세왕>의 유제원 감독,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릴러 <치즈인더트랩>도 신작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과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비범한 여대생 ‘홍설’(김고은)의 숨막히는 로맨스릴러를 그린다.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 등 청춘 배우들의 유쾌한 연기 앙상블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내 작품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았던 감찰반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한 < WATCHER >(왓쳐)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무너진 세 남녀가 경찰 내부 비리조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파헤치는 심리스릴러다. <비밀의 숲> 안길호 감독, <굿 와이프> 한상운의 작가의 조합으로 방영 전부터 이목을 모았으며 한석규, 김현주, 서강준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사진제공_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