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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재미!”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2022년 5월 2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의 주인공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2일 오전 사전 녹화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무엇보다 어마어마한 재미가 있는 영화”라고 자신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닥터 스트레인지>(2016)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편으로 끝없는 차원의 균열과 뒤엉킨 시공간의 멀티버스가 열린 상황을 다룬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MCU 페이지4의 게이트웨이 같은 작품으로 멀티버스를 통해 새로운 챕터를 연다”고 소개하며 “6년 만에 두 번째 영화로 돌아와서 너무 흥분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간은 수많은 층을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의해 이런 층이 드러나고 정의된다. 영화는 멀티버스라는 환경 안에서 이런 질문을 발전시켜 나간다”면서 “굉장히 철학적이고 심오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어마어마하게 재미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간 MCU의 여섯 작품에 출연하며 ‘닥터’도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아집과 고집이 센, 개인주의였다면 시간이 흐르며 자기를 희생하고 정의를 수호하는 등 점차 슈퍼히어로로 거듭나고 그 만큼 파워도 강해졌다”는 것. “자기만이 모든 걸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닥터의 강점이자 약점이었다”고 짚으면서 이번 편에서의 변화를 예고했다.

1인 다역 같은 여러 차원의 연기에 대해서는 “원래도 성격이 다층적인 인물인 닥터는 멀티버스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더욱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며 "닥터의 결정에 따라 가능한 여러 버전을 비주얼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솔로 무비는 주인공이 진화하는 여정이 중요하다. 이번은 그 진화를 각기 다른 버전으로 보여준다. 이로써 ‘닥터 스트레인지’가 어떤 인물인지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 닥터의 여정에는 새로운 캐릭터로 ‘아메리카 차베즈’(소치틀 고메즈)가 등장한다.

컴버배치는 “아메리카 차베즈는 문화적 다양성(LGBT, 라틴아메리카계)과 MCU 내 입지 등 그 의미가 매우 큰 캐릭터인 동시에 멀티버스의 포털을 만들 수 있는 엄청난 파워의 소유자”라고 소개했다. 또 “마침 오늘이 소치틀 고메즈의 16살 생일이다. 그는 매우 의욕이 넘치고 코믹북 속 아이코닉한 모습을 그대로 닮았다”고 함께 한 소감을 말했다.

영화의 연출은 토비 맥과이어표 <스파이더맨> 3부작과 <맨 인 더 다크>(2016, 제작), <이블 데드>(2013), <드래그 미 투 헬>(2009) 등을 통해 슈퍼히어로물과 공포/호러 장르 양쪽에서 일가견을 입증한 샘 레이미 감독이 맡았다.

“처음부터 이번 영화가 MCU 중 가장 어두운 버전이 될 거로 소개받았고, 실제로도 가장 무서운 영화가 될 것 같다”고 말한 그는 “호러 요소가 있어서 샘 레이미에게는 놀이터 같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깜놀, 으스스한 공포 등 그의 시그니처 연출을 접하고 다채로운 공포를 느낄 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에는 뛰어난 감독과 배우가 있고, 한국 영화 산업은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입지다. 또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 보는 걸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 영화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한국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는 4일(수) 개봉하는 영화는 2일(월) 오전 11시 기준으로 66만 장의 사전예매를 기록,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전편 <닥터 스트레인지>의 흥행 기록 544만 명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_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2년 5월 2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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