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홍지영
배우: 유인나, 김강우, 이연희, 유연석, 염혜란, 천두링, 이동휘, 수영, 유태오
장르: 로맨스, 멜로,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14분
개봉: 2월 10일
간단평
크리스마스를 지나 보내고 <새해전야>를 맞은 연인과 가족이 있다. 이혼 소송 중인 재활 트레이너 ‘효영’(유인나)은 이혼한 지 4년째인 형사 ‘지호’(김강우)의 보호를 받게 되고, 이별 뒤 스키장 비정규직 일자리를 그만두고 아르헨티나로 떠난 ‘진아’(이연희)가 현지에서 와인을 배달하는 ‘재헌’과 인연을 맺는다. 중국인 여자친구 ‘야오린’(천두링)과 결혼할 자금을 사기당한 여행사 대표 ‘용찬’(이동휘)과 그의 속사정을 모르는 누나 ‘용미’(염혜란), 패럴림픽 국가대표 ‘래원’(유태오)과 그를 진심으로 아끼는 원예사 연인 ‘오월’(최수영)의 이야기가 동시에 전개된다. <새해전야>는 같은 시기를 살아가는 이들의 제각각 사연을 통해 여러 인물의 성장과 관계의 발전을 두루두루 보여주는 작품이다. 현실에서 흔히 있을 법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캐릭터도, 에피소드도 더할 나위 없이 보편적인 정서를 담고 있다. 다만 또렷하게 드러나는 관계의 시작 부분과 달리, 갈등을 겪어내고 사이가 무르익는 과정이 전반적으로 헐겁다. 어느 한 커플에 깊은 애정을 주기에는 깊이가 아쉬운 에피소드들이다. <결혼전야>(2013)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2016)의 홍지영 감독이 연출했다.
2021년 2월 8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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