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20일(현지시간) <더 플래시>의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가 미국 연예매체 베니티 페어를 통해 벤 애플렉이 2022년 6월 3일(현지시간) 개봉 예정인 <더 플래시>에서 두 번째 ‘배트맨’으로 등장한다고 전했다. 그는 1989년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과 <배트맨 리턴즈>에서 ‘배트맨’을 연기한 마이클 키튼과 함께 평행우주세계의 ‘배트맨’을 맡는다. 애플렉은 영화의 정서적인 축을 책임지는 주조연 급으로 나올 전망이다.
벤 애플랙은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한 <배트맨 대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 <저스티스 리그>(2017)와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에 ‘배트맨’ 역으로 출연했다. 이어 맷 리브스 감독의 <더 배트맨>의 주연으로 출연이 내정돼 있었으나 작년 초 로버트 패틴슨으로 교체됐다.
무시에티 감독은 “벤 애플렉의 ‘배트맨’은 강인한 외양과 연약한 내면을 동시에 지녔다. 그는 그 유약함을 끌어내는 방법을 잘 알기에 캐릭터가 가진 대비와 균형을 잘 살릴 수 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영화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3일 새벽 2시에 열리는 DC 팬돔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