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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포에버> 170분 감독판, “더 어둡고 복잡한 스토리”
2020년 7월 10일 금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1995년작 <배트맨 포에버>를 연출한 조엘 슈마허 감독이 지난달 타계하며 각본가 마크 버나딘이 영화에 170분 분량의 감독판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각) 미국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팀 버튼 감독에 이어 ‘배트맨’ 시리즈 3편의 메가폰을 잡게 된 슈마허 감독은 영화를 어두운 분위기로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워너브라더스의 의견에 따라 영화는 러닝타임 121분, 가벼운 톤의 PG-13(13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완성됐다. 감독판은 워너브라더스가 보관 중이다.

영화의 공동 각본가였던 아키바 골즈만은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굉장히 어둡고 복잡한 스토리였다”며 “애초 ‘브루스 웨인’(발 킬머)의 심리적, 정서적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감독판에서 새롭게 볼 수 있는 40여분의 분량에는 도입부에서 ‘투페이스’(토미 리 존스)가 아캄 정신병원을 탈출하며 벌인 기이한 행각, 배트맨과 투페이스의 전투 장면 일부, ‘리들러’(짐 캐리)가 배트 케이브를 침입하는 장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년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감독판의 HBO 맥스 공개가 확정된 상황에서 <배트맨 포에버>의 감독판 역시 팬들의 공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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