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프랑스 여자>
개봉일 6월 4일
이런분 관람가
- 내 인생의 중요한 정착지였던 해외의 어느 도시, 이방인으로 살아가던 그 시절 생활의 낭만과 외로움을 반추해보고 싶다면
- 연극 배우가 되기 위해 떠난 유학, 프랑스인 남편과 사랑에 빠지고 현지에 정착했지만 남은 것은… 누군가의 고독한 심정에 푹 빠질 준비 됐다면
- 서울과 파리, 현재와 과거, 현실과 꿈을 오가는 매끄러운 시공간 이동에 매료돼보고 싶다면
- <열 세살 수아>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 <설행_ 눈길을 걷다>, 김희정 감독의 소리소문 없는 팬이라면
- 영화의 묘미란 다른 이의 삶과 경험을 마치 내 것 처럼 곱씹어보게 되는 것! 이 취지에 충실한 작품 목마르게 찾아왔다면
이런분 관람불가
- 이쪽도 저쪽도 완벽하게 속하지 못한 어느 이방인의 심정,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로까지 받아들이기엔 쉽지 않을 수도
- 남는 건 고독함 그리고 외로움, 엔딩크레딧 다 올라간 뒤 심장 부여잡고 극장 나설 생각에 벌써 착잡해진다면
2020년 6월 5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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