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26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 시사 형태로 국내 첫 공개 후, 영국 현지와 연결해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토드 필립스에 의해 재해석된 <조커>는 코믹스 세계관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을 그린다.
광대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홀어머니를 살뜰히 챙기는, 코미디언을 꿈꾸는 정신이 불안정한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주인공. 영화는 외부적 충격이 거듭되면서 첫 살인을 저지른 후 점차 정신적으로 분열되고 난폭해진 ‘아서’가 ‘조커’로 변모하는 과정을 다룬다. 시간상으로 숙적 배트맨의 어린 시절과 겹친다.
로버트 드니로가 ‘아서’의 워너비인 유명 토크쇼 진행자 ‘머레이 프랭클린’으로 분해 ‘조커’의 탄생에 일조한다.
‘아서’의 이웃집 싱글맘 ‘소피 두몬드’는 재지 비츠가, ‘아서’를 ‘해피’라고 부르며 항상 웃을 것을 조언하는 엄마 ‘페니 플렉’은 프란시스 콘로이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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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필립스 감독은 “오픈 엔딩으로 해석의 여지를 남기려 했다”면서 “영화를 본 누군가는 후속작에 대해 언급하고 또 누군가는 공상의 산물 아닌지 묻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어떤 해답을 내리기는 힘들다. 관객 고유의 해석하는 즐거움을 빼앗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결말에 대해 언급했다.
‘조커’ 연기를 위해 23킬로 정도 감량했다고 알려진 호아킨 피닉스는 “PTSD를 앓고 있는 ‘아서’는 매우 산만하게 행동하고 갑자기 웃는 등 병적인 모습을, ‘조커’일 때는 우아하고 자신감 있게 보이려 했다”고 두 인물 사이 연기 차별점에 관해 말했다.
또 “촬영하면서 소진 혹은 고갈된다고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동기부여 받았고 쏟아부을수록 더 많이 받는 것 같았다”고 에너지 소모 커 보이는 내면 연기 소감을 전했다.
<조커>는 10월 2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 한마디
진지해 보였던 호아킨 피닉스, 의외로 한국 극장 의자가 예쁘다면서 칭찬하는 천진한 모습을!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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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의 확장이자 새 지평으로 기억됐으면” <조커> 라이브 컨퍼런스 ②
2019년 9월 27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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