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개봉 2주차를 맞이한 <군함도>는 2위에 자리했다. 전국 1,017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된 영화는 주말 69만명을 모아 600만명을 돌파했다. <택시운전사>의 등장으로 관객 동원 속도가 비교적 느려졌으나,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3위는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3>다. 주말 53만명의 관심을 모았고 총 261만명 채웠다. 스크린 피서를 즐기러 온 어린이 관객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애니메이션이다.
4위에는 또 다른 애니물 <명탐정 코난: 진홍의 연가>가 올랐다. 개봉 첫 주를 맞이한 영화는 주말 16만명의 선택을 받으며 총 관객수 31만명을 기록했다.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한 셈이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독창적 전쟁 블록버스터 <덩케르크>는 5위에 올랐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영화는 주말 15만명을 스크린 앞으로 불렀으며 지금까지 누적관객수 259만명을 이뤄냈다. 300만명을 돌파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마찬가지 개봉 3주차를 맞이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습격!! 외계인 덩덩이>는 6위를 차지했다. 총 관객수는 31만명이다. 마블 히어로물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개봉 5주째 7위에 자리했다. 누적관객수는 724만명이다. 8위에는 에단 호크, 샐리 호킨스 주연 로맨스물 <내 사랑>이 랭크됐다. 지금까지 25만 관객을 모았다. 9위는 개봉 첫 주를 맞이한 <파리로 가는 길>이다. 총 관객수 2만명을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이모티: 더 무비>는 10위에 안착했다. 누적관객수는 2만 8천명이다.
이번 주에는 두 경찰대생이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청춘 수사 액션극, 박서준, 강하늘 주연 <청년경찰>, <라이트 아웃>(2016)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연출한 두 번째 <애나벨> 시리즈 <애나벨: 인형의 주인>, 아빠 ‘빅풋’에게 특별한 능력을 배우며 슈퍼히어로로 성장해 가는 ‘아담’의 어드벤처를 담은 3D 애니메이션 <빅풋 주니어>, 작은 마을 의사 ‘로메오’가 딸 ‘엘리자’의 급작스런 사고로 인해 마주한 위기를 그린 크리스티안 문쥬의 리얼리즘 드라마 <엘리자의 내일>, 한 통의 편지로 첫사랑 ‘베로니카’와 재회한 카메라 상점 주인 ‘토니’의 과거를 담은 드라마, 맨부커상 수상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2년 전 실종된 ‘안젤리나’가 알프스 산맥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세바스찬’의 위험한 여정을 그린 크리스찬 두가이 감독의 <벨과 세바스찬, 계속되는 모험>이 개봉된다.
● 한마디
충분히 예상됐던 <택시운전사>를 향한 뜨거운 관심!
2017년 8월 7일 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ujin.ki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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