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싱글라이더>(제작 퍼펙트스톰 필름)의 제작보고회가 1월 16일(월) 오전 11시 CGV압구정 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주영 감독과 주연배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참석했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 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고 그 후 밝혀지는 숨겨진 진실을 담은 드라마로 이주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병헌은 모든 것을 잃고 사라진 남자 ‘강재훈’을, 공효진은 재훈의 아내 ‘이수진’을 연기한다.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을 때 <번지점프를 하다>(2000)를 처음 접할 때 느꼈던 충격과 버금갔다”며 “영화는 소소하고 일상적인 감정으로 흘러가는데 그래서 그 미묘하고 작은 것들을 연기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병헌의 아내로 호흡을 맞춘 공효진은 “보자마자 시나리오에 매료되었다”며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에 비해 평범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호주 워홀러 ‘지나’역의 안소희는 “호주에서 혼자 보낸 시간들이 많은 아이라 낯설음에 익숙하지만 그럼에도 낯선 느낌을 가져야 해서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주영 감독은 “굉장히 막연하고 즉흥적인 여행을 간 적이 있다. 그게 바로 <싱글라이더>의 모티브가 됐다”고 말했고, 이어 “이창동 감독님과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영화에 대한 기준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싱글라이더>는 2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내부고발자 조폭과 희대의 사기꾼에서 <번지점프를 하다>의 감성남으로 턴하는 이병헌
2017년 1월 17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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