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사랑을 시작하는 세 커플의 다양한 모습을 세심한 터치로 그려낸 <좋아해줘>는 여섯 남녀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SNS를 활용하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6년째 연애중>을 연출한 박현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집주인 함주란 역의 최지우는 “춤추는 장면은 스탭들과 친해진 뒤에 촬영해서 창피함이 덜 했다. 몸치라 워낙 춤을 몸 춘다. 일부러 그렇게 춘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춤을 생각해서 춘 거다”고 춤 실력을 고백했다.
입주인 정성찬을 연기한 김주혁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에 대해 “꼬집어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배우로서 훨씬 더 편해지고 뭔가를 내려 놓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예능 출연이 연기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스타 작가 조경아로 분한 이미연은 “신중을 기하다 보니 작품 사이 시간이 조금 있었다. 복귀 소감은 아직 정리가 잘 안 된다. 영화를 보고 나온 직후라 흥분되고 벅차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한류스타 노진우 역의 유아인은 “10대에 데뷔했는데 첫 로맨스 영화다”고 <좋아해줘>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PD 장나연 역의 이솜은 “평상시 연애 스타일은 나연과 비슷한 것 같다. 마음에 들면 먼저 연락을 하기도 하고 연락을 받기도 한다”고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한편, 이수호 역의 강하늘은 “연기자 중 내가 배역과 가장 싱크로율이 적다. 모태솔로가 뭐냐” 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자들은 <좋아해줘>를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안정적인 로맨틱코미디라고 평했다. 특히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돋보인다고 했다. 한편, 기존의 장르적 관습들을 변주하는 수준에 그쳐 아쉽다는 평도 있었다.
김주혁, 최지우, 이미연, 유아인, 강하늘, 이솜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좋아해줘>는 오는 2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 ‘좋아요’를 누르기 망설여지는 기성품 로맨스.
(오락성 6 작품성 5)
(메트로 장병호 기자)
- 집나간 연애세포도 깨워줄 본격 데이트 무비.
(오락성 7 작품성 5)
(포커스뉴스 조명현 기자)
-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맛이 제법 달콤하다.
(오락성 6 작품성 5)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 완벽하진 않지만 꽤 안정적인 로코!
(오락성 6 작품성 5)
(아시아투데이 김종길 기자)
- 차배우 본연의 이미지를 캐릭터의 매력으로 잘 반영해 옴니버스의 극적 구조에 입체적인 활기를 불어 넣었다. 작위적인 해피엔딩의 강박이 엿보이긴 하나 전반적으로 그런 활기를 즐길만한 수준은 된다. 특히 최지우, 김주혁 커플의 케미는 정말 달달하다.
(오락성 6 작품성 6)
(영화 칼럼니스트 민용준)
- 배우들과 싱크로율 쩌는 캐릭터들! 소소한 맛이 좋은 로코.
(오락성 6 작품성 6)
(무비스트 이지혜 기자)
- 배우들 보는 재미가 좋아요.
(오락성 6 작품성 5)
(무비스트 최정인 기자)
2016년 2월 3일 수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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