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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을 맡은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의 이야기다. <성난 변호사>는 <카운트 다운>을 연출한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는 <성난 변호사>의 메인 예고편과 캐릭터 소개 영상이 상영됐다.
허종호 감독은 “장르영화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성난 변호사>를 설명한 뒤 “변호성은 엘리트로서 기지와 위트를 갖추면서 달달한 모습도 있는 변호사인데 그런 넓은 스펙트럼을 연기하기에 이선균이 적절했다”고 이선균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변호성 변호사 역을 맡은 이선균은 “제목은 <성난 변호사>지만 변호성은 그렇게 성이 나 있거나 짜증내는 인물이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에이스 변호사가 곤경에 처해 ‘에이씨 변호사’로 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최연소 여검사 진선미 역을 맡은 김고은은 “<성난 변호사>는 전작들과 달리 얼굴이 깨끗하게 나와 분장 선생님이 흙칠이나 피칠을 안해 허전하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연기를 위해 ”현직 여자 검사들을 만나기도 했는데 진선미를 현실 속에 있는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작에 비해 많이 유쾌한 영화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생겼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사무장 역을 맡은 임원희는 대역없이 고층 빌딩 액션 연기를 소화한 것에 대해 “그 정도는 대역없이도 충분히 할 수 있다. 60층도 가능하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옆에서 투덜거리지만 할 건 다 해주는 형” 이라며 “비주얼과 달리 의외의 모습도 가진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가 호흡을 맞춘 <성난 변호사>는 오는 10월 8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들과 임원희가 뭉친 유쾌한 법정영화 <성난 변호사>.
2015년 9월 10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