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은 3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루시드 드림’을 통해 단서를 발견한 후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투를 그린 범죄 스릴러. 한국영화 최초로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인 ‘루시드 드림’을 소재로 한 영화로 신인 김준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고수는 ‘루시드 드림’을 통해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기자 출신 아버지 대호를, 설경구는 유괴 사건을 맡으며 대호를 적극적으로 돕는 엘리트 경찰 방섭을, 강혜정은 대호의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로 ‘루시드 드림’의 가이드가 되어주는 소현을, 박유천은 대호의 주변을 맴도는 미스터리한 인물을, 박인환은 과거의 인연으로 대호를 아낌없이 돕는 70대 퇴물 조폭 성필을, 천호진은 남모를 비밀을 간직한 거대 그룹의 회장 조명철을 연기한다.
대구에 위치한 테마파크 이월드에서 진행된 이날 첫 촬영은 대호가 아들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장면.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놀이공원 속에서 묘하게 흐르는 긴장감이 앞으로 이들에게 벌어질 일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첫 촬영을 마친 김준성 감독은 “많이 설레고 긴장되지만 충분한 준비를 거쳐 계획에 차질 없이 잘 촬영했다. 끝까지 즐겁게 촬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루시드 드림>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색다른 소재,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던 <루시드 드림> 드디어 촬영 돌입.
2015년 4월 13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