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드라마, 연극무대를 오가며 30여 년의 오랜 연기 생활을 보낸 연기자 박인환. 2009년 박찬욱 감독의 <박쥐> 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 정용기 감독의 <홍길동의 후예> 등 그 누구보다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년 연기자이다.
<집행자>에서는 가장 늙은 교도관이자 최고참인 ‘김교위’ 역을 맡아 옆집 아저씨처럼 푸근한 매력을 풍긴다. 사형수와 내가 장기를 두고 인간적인 정을 나누는 김교위는 수십년의 교도관 생활 도중 수십명을 제 손으로 죽여야만 했던 상처를 가슴에 지닌 사람. 사실상 사라졌던 사형집행이 12년만에 부활하고 자신에게 사형집행 명령이 떨어지는 순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주저 앉은 그의 흔들리는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무너뜨렸다.
한국인이 인정하는 이 시대 최고의 국민아버지인 그는 영화 <홍길동의 후예>에서도 한 가족의 가장이자 홍길동 가문의 리더로서 여유와 카리스마를 동시에 갖춘 진정한 리더쉽이 무엇인지 선보였다.
1965년 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이후 55년 동안 꾸준한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국민 배우 박인환은 수십년 간 주말 안방을 책임지며 각종 아버지 역할을 맡아 남녀노소 불문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 왔다. <수상한 그녀>에서는 웃음을 자아내는 사랑꾼 ‘박씨’ 역을 완벽 소화하며 스크린 관객까지 사로잡은 바 있는 그가 <기묘한 가족>에서 주유소집 삼 남매의 아버지이자 하와이 여행을 꿈꾸는 트러블메이커 ‘만덕’을 맡았다. 이민재 감독은 “우리 영화의 유머코드를 선생님이 이해하실까 우려했지만 기우였다. 적극적으로 애드리브도 더하며 즐겁게 촬영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너무 즐거웠던 현장이었다. 이 분위기가 고스란히 영화에 담겼다” 고 말한 박인환은 다른 배우들과의 유쾌한 시너지를 발산한 것은 물론, 영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코믹 게이지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필모그래피 영화_<비밥바룰라>(2018), <푸른노을>(2017), <루시드 드림>(2017), <수상한 그녀>(2014), <홍길동의 후예>(2009) <날아라 펭귄>(2009) <박쥐>(2009) <무도리>(2006) <투가이즈>(2004) <봄날은 간다>(2001) <교도소 월드컵>(2000) <간첩 리철진>(1999) <조용한 가족>(1998) 외 다수
드라마_KBS2 [매드독](2017), MBC [돌아온 복단지](2017), SBS [돌아와요 아저씨](2016), MBC [전설의 마녀](2015), SBS [잘 키운 딸 하나](2014), MBC [아들 녀석들](2013), KBS1 [당신 뿐이야](2012), MBC [애정만만세](2012), MBC [당신 참 예쁘다](2011), KBS2 [사랑을 믿어요](2011), SBS [괜찮아, 아빠딸](2011), MBC [살맛납니다](2010), KBS2 [수상한 삼형제](2010), KBS2 [내사랑 금지옥엽](2009) 外
수상경력 2000 S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1984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1980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1978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최우수연기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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