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제니퍼 로렌스, 리암 햄스워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줄리안 무어
장르: 판타지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3분
개봉: 11월 20일
시놉시스
헝거게임이 끝나고 캣니스(제니퍼 로렌스)는 고향인 12구역이 캐피톨의 폭격으로 파괴되자 절망감으로 괴로워한다. 12구역의 생존자들이 13구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캣니스는 13구역에서 반정부 세력의 중심이 된다. 어떤 공격도, 어떤 감시도 피할 수 있는 13구역을 다스리는 대통령 코인(줄리안 무어)은 캣니스에게 혁명의 불꽃이자 반군의 상징인 모킹제이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모두의 희망이 된 캣니스의 세상을 구할 반격이 시작되는데...
간단평
‘Part 1’과 ‘Part 2’로 나뉜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수잔 콜린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헝거게임> 시리즈 중 세 번째 이야기다. 판타지 요소가 가득한 ‘헝거게임’과 본격적인 액션을 선보일 수 있는 혁명군의 전투가 모두 부재한 상황에서 <헝거게임: 모킹제이>가 제공하는 오락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매트릭스>를 연상시키는 13구역의 지하 세계도 신선하지 못해 아쉽다. 반면, 전작보다 묵직해진 주제 의식은 눈길을 끈다.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영화 속 가상세계인 ‘헝거게임’이 끝난 후 현실세계인 ‘판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에 집중한다. 반정부 세력이 캣니스를 반군의 상징으로 선전하며 민중을 독재에 맞선 혁명으로 이끄는 과정이 흥미롭다. 특히 거울 이미지처럼 닮아 있는 피타와 캣니스가 스크린을 사이에 두고 반대 세력의 중심에 서 있는 서로에게 스스로 생각해 움직이라고 경고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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