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가제)는 재개발을 앞둔 동네의 ‘장수마트’를 중심으로 똥고집의 까칠한 노인 성칠(박근형)이 금님(윤여정)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한 가족애 속에 담아낼 영화.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연출하며 한국영화 흥행을 이끌어 온 강제규 감독의 첫 가족영화다.
한편, 조진웅은 직원 성칠의 눈치 보기 바쁜 ‘장수마트’ 사장 장수 역할로 인간적이고 소탈한 매력을 선보이고, 한지민은 성칠과 엄마의 만남이 못마땅한 금님의 딸 민정으로 분해 윤여정과 모녀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황우슬혜는 장수를 짝사랑하는 박양 역으로, 문가영은 장수의 딸 아영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찬열은 아영의 남자친구 민성 역으로 합류한다.
주요 캐스팅을 마치고 현재 촬영 준비 중인 <장수상회>는 오는 8월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
● 한마디
황혼의 로맨스부터 따뜻한 가족애까지, 스케일의 강박을 벗은 강제규표 휴먼 드라마.
2014년 8월 19일 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