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장르: SF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3분
개봉: 6월 4일
시놉시스
가까운 미래, 미믹이라 불리는 외계 종족의 침략으로 인류는 멸망 위기를 맞는다. 빌 케이지(톰 크루즈)는 지구를 침략한 외계 종족과의 전쟁에 투입되고, 전투에 참여하자마자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빌 케이지는 다시 죽기 전의 시간으로 깨어난다. 살고, 죽고, 다시 사는 오늘에 갇힌 빌 케이지는 반복되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인간병기로 거듭나는데...
간단평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반복으로 인해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타임루프라는 소재를 아이러니한 상황들과 효과적인 편집을 통해 지루하지 않게 풀어낸다. 죽는 것이 가장 두려운 빌 케이지가 고통스런 죽음을 반복하고, 탈영의혹으로 인해 자신을 가장 믿지 않는 사람들을 설득시켜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들은 유머러스하다. 또한 자신의 죽음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된 순간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 두려워지고, 자신의 능력이 가장 필요한 순간 그 힘을 잃어버리는 아이러니는 극적 긴장감을 준다. 관객과 주인공의 시간차를 이용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영화 중간 중간 이정표를 제시해 관객이 길을 잃지 않게 인도하는 영리한 영화이기도하다. 어디서 본 듯한 전쟁 장면, 기계를 닮은 외계 생명체, 지구를 지키는 영웅담과 러브 스토리는 모두 익숙하지만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이 모든 것을 효과적으로 버무려 한편의 무리 없는 블록버스터를 선보인다.
2014년 5월 29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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