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 위험한 소문>은 증권가 찌라시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된 매니저 우곤(김강우)이 사설 정보지의 근원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추격극. 2010년 <내 깡패 같은 애인>으로 데뷔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김광식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김광식 감독은 “사설 정보지 찌라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 봤더니 연예계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정보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를 엮어 이야기하면 우리 사회의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다”고 기획 의도를 밝힌 후, “전작도 그렇고 메시지에 특별히 집중하지는 않는다. 사회의 한 구조를 보여주는 것에 만족한다”고 연출 의도를 덧붙였다.
기자들은 대체로 상업 대중영화로서의 재미와 범죄 스릴러로서의 장르적 완성도에 만족감을 표하며, 전작에 이은 김광식 감독의 안정된 연출력을 호평했다. ‘찌라시’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사회의 단면을 엿보려는 주제의 결합이 매력적이었다는 반응과, 김강우가 주연을 맡았던 상업영화 중 가장 재밌고 편하게 볼 수 있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반면 대중들이 기대할 ‘찌라시’에 대한 접근 포인트가 달랐다는 점, 쉽게 예측 가능한 친절한 전개 등은 흥행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문은 무성하지만 실체는 없는 은밀한 세계 <찌라시: 위험한 소문>은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찌라시는 소재일 뿐, 추리 스릴러의 장르적 매력이 눈에 띈다.
(오락성 6 작품성 6)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적절한 긴장과 웃음, 네 남자의 케미 등 세 박자가 딱 맞았다.
(오락성 8 작품성 9)
(OSEN 강서정 기자)
-속도와 긴장을 늦추지 않는 리듬감이 돋보이는 범죄 스릴러.
(오락성 6 작품성 5)
(무비스트 서정환 기자)
2014년 2월 17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