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낳은 세계적 작가 위화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허삼관매혈기>는 가족을 위해 기꺼이 피를 파는 한 남자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으로 경쾌하게 그린 작품. 원작 소설을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하여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허삼관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하지원이 연기하게 된 허옥란은 마을 최고의 미인으로 허삼관(하정우)의 구애에 넘어가 결혼 후 가정을 꾸리게 되는 여인이다.
하지원 외에도 성동일, 정만식, 김성균, 김영애, 김기천, 김병옥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허삼관의 매혈 동지 방씨 역에 성동일, 방씨의 단짝 근룡 역에 김성균, 허삼관의 친구지만 시련을 주기도 하는 심씨 역에 정만식, 허삼관에게 좋은 남편감의 기준을 알려주는 계화 엄마 역에 김영애가 캐스팅됐다.
주요 캐스팅 조합을 완성한 <허삼관매혈기>는 시나리오 작업과 캐스팅을 마무리 한 후 올해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 한마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두 남녀 대세 배우 하정우와 하지원의 부부 연기.
2014년 2월 4일 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