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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릴리즈 개봉작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마크드 원스>는 오프닝 스코어 1,834만 달러로 2위로 데뷔했다. 하지만 <파라노말 액티비티 4>의 2,900만 달러, <파라노말 액티비티 3>의 5,256만 달러에 비해 빈약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스핀오프 역시 제작비 5백만 달러의 세 배를 훌쩍 넘어서는 오프닝 스코어로 제작비 대비 수익성 좋은 프랜차이즈의 명성은 지켰지만, 5년 동안 반복된 시리즈에 지겨워진 관객의 마음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와 5위 <아메리칸 허슬>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는 지난주 1,836만 달러라는 초라한 오프닝 스코어로 데뷔했지만 27.9%의 수익 감소율과 20개의 상영관 추가 확보로 5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아메리칸 허슬>은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에게 밀려 5위로 순위는 떨어졌지만 33.7%의 수익 감소율과 11개 상영관의 추가 확보로 안정적인 장기 흥행을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3위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주말 수익 1,567만 달러를 더하며 총수익 2억 2,905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6위 <앵커맨: 더 레전드 컨티뉴>는 주말 수익 1,063만 달러를 더하며 총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고, 9위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는 주말 수익 705만 달러를 더하며 총수익 4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주에는 <다이하드 2> <딥 블루 씨> 등을 연출한 레니 할린 감독의 액션 <헤라클레스: 더 레전드 비긴즈>가 와이드 릴리즈로,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세 번째 이야기 <에반게리온: Q>, M. 블래쉬 연출, 지나 말론, 클로에 시비니 출연의 스릴러 <더 웨이트>, 크리스 마이클 비르크마이어 감독의 드라마 <인 블룸>, 킴 모돈트 감독의 베를린영화제 작품상 수상작 <로켓>, 스튜어트 코넬리 감독의 스릴러 <더 서스펙트>, 다큐멘터리 <그레이트 플러드>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7주차에 기어코 정상을 다시 탈환한 <겨울왕국>의 기록적인 장기 흥행!
2014년 1월 7일 화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