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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의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오락성 7 작품성 8)
몬스터 대학교 | 2013년 9월 6일 금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감독: 댄 스캔론
배우: 빌리 크리스탈, 존 굿맨, 스티브 부세미, 헬렌 미렌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10분
개봉: 9월 12일

시놉시스

이론만 빠삭한 열공 몬스터 마이크(빌리 크리스탈)와 무늬만 엄친아 허세 몬스터 설리(존 굿맨)는 몬스터 주식회사 입사의 꿈을 안고 몬스터 대학교에 입학한다. 성격도 재능도 정반대인 둘은 첫날부터 삐걱거리며 급기야는 몬스터대학 개교 이래 최악의 라이벌이 되고 만다. 어느 날, 이들은 엄청난 사건으로 인해 겁주기 전공에서 퇴출당할 위험에 놓이게 되고, 설리와 마이크는 어쩔 수 없이 함께 팀을 이뤄야만 하는데...

간단평

12년 만에 돌아온 <몬스터 주식회사>의 프리퀄 <몬스터 대학교>는 프리퀄의 양상을 띤 하나의 독립적인 영화다. <몬스터 주식회사>가 설리와 부의 교감을 다뤘다면 <몬스터 대학교>는 마이크의 성장담을 다루고 있다. 극 중 마이크는 부족한 겁주기 본성을 열정과 노력으로 메꾸려 하지만 도전은 실패로, 희망은 좌절로 무너져버린다. 이렇게 <몬스터 대학교>에서 픽사는 설리가 될 수 없었던 마이크를 통해 실패를 경험하고 방황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픽사는 언제나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이번 작품에서 픽사가 이룬 업적은 아직 좌절에 대해 배울 기회도, 필요성도 없는 어린이 관객층을 포기하고 상처투성이의 어른들을 위로하는 이야기를 펼쳐냈다는 점이다. 따라서 마이크의 성장통은 <카 2>를 기점으로 고전 중이던 픽사의 성장통과 닮아있다. <몬스터 대학교>는 픽사가 점점 과거의 디즈니를 닮아간다는 쓰라린 평가를 극복하고 다시금 설레는 작품으로 복귀할 하나의 도약점이 될 것이다.

2013년 9월 6일 금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실패로 좌절한, 위로가 필요한 영혼들에게.
-놀랍도록 발전한 픽사의 CG 기술을 보여주는 단편 애니메이션 <파란 우산>.
-루저들을 위한 위로만 있는 건 아니다. 흥미진진한 시합 경쟁이 펼쳐지는 영화 중반부.
-캐릭터를 살려내는 픽사의 장기는 아직 죽지 않았다.
-초반부 우리에게 낯선 미국의 대학문화는 영화 몰입에 진입장벽이 될 수도.
-<몬스터 주식회사>가 인간 세계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몬스터 세계의 모험담이었다면, <몬스터 대학교>는 인간의 문화에 흡수된 몬스터의 대학문화.
2 )
pinkkaii
몬스터 대학교 스토리만 봐서는 충분히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오히려 영화에서 단편적인 것만 보는 아이들이 보기에 100퍼센트 이해하고 볼 수 있을까 싶기도 하죠. 픽사에서 간만에 만족할 만한 영화가 나왔어요 ~!   
2013-09-11 21:37
kimjun49
어른들이 봐도 손색이 없을만큼 부담없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른이라고 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안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영화는 그 어떤 장르라도 상관이 없다고 전 생각하고 이와 같은 애니메이션도 많이들 봤으면 좋겠습니다   
2013-09-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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