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2>는 작년 선을 보였던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를 잇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거울 속으로>의 김성호 감독이 조난 괴담 <절벽>을, <이웃 사람>의 김휘 감독이 여행 괴담 <사고>를, <기담>의 정범식 감독이 엘리베이터 괴담 <탈출>을 각각 연출했고,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민규동 감독이 다른 세 작품을 연결하는 브릿지 에피소드로 <444>를 연출했다.
민규동 감독은 “힘이 있는 각각의 이야기들을 어떻게 전체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 수 있을까를 가장 고민했다. 전체적으로 우리 내면의 죄책감을 담아내려 했고, 공포영화의 전통적 메시지 또한 잘 담아내고자 했다”고 기획과 연출 의도를 전했다.
기자들은 대체로 무난한 공포영화라는 평을 내렸다. <여고괴담>을 잇는 새로운 한국 공포영화 시리즈의 등장에 높은 가치를 부여했지만, 옴니버스 형식으로 인한 각 에피소드간의 편차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시리즈의 한계로 지적됐다. 네 에피소드 중 코믹함이 돋보인 정범식 감독의 <탈출>이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형 공포 시리즈의 부활 <무서운 이야기 2>는 오는 6월 5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공포 시리즈를 만든 ‘뚝심’은 일단 박수. 옴니버스 공포의 장단점은 여전히 파악 중!
(오락성 6 작품성 6)
(텐아시아 황성운 기자)
-나름 선방한 <절벽>, 아쉬움 남는 <사고>, 결정적 한방 <탈출>.
(오락성 7 작품성 6)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적당한 긴장과 공포를 피로 버무린 비빔밥.
(오락성 6 작품성 7)
(마이데일리 이은지 기자)
-<탈출>의 고군분투, 고경표가 살렸다.
(오락성 6 작품성 5)
(무비스트 서정환 기자)
2013년 5월 29일 수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