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카펜터 감독의 1981년작 <뉴욕탈출>은 전직 군인 출신 범죄자인 스네이크(커트 러셀)가 뉴욕을 본거지로 한 범죄자들에게 납치된 대통령을 구출한다는 내용이다. 1996년에는 속편 <LA 탈출>이 개봉됐다. 속편에서 커트 러셀은 주연뿐만 아니라 각본과 제작에도 참여했다.
먼저 <뉴욕 탈출> 리부트 제작에 박차를 가한 건 뉴 라인 시네마였다. 2007년 리부트 제작에 손을 댄 뉴 라인 시네마는 제라드 버틀러를 주연으로 캐스팅 한 후 감독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캐스팅과 예산 문제로 결국 무산됐다. 리메이크 판권을 소유하게 된 조엘 실버는 스튜디오 카날과 손을 잡고 공동 제작한다. 커트 러셀의 바통을 이을 유력한 후보로는 제라드 버틀러, 제레미 레너, 그리고 톰 하디가 거론되고 있다. 과연 리부트 버전이 과거 원작의 재미를 고스란히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마디
식지 않는 리부트 열기. 언제까지 이어지려나.
2013년 3월 20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