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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꿈을 향해 스텝업 <마이 리틀 히어로>
2012년 12월 28일 금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인사동 스캔들>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래원 주연의 <마이 리틀 히어로>가 그 실체를 공개했다. 27일 오후 2시 CGV 왕십리에서 <마이 리틀 히어로>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는 대형 뮤지컬 오디션에 참가한 삼류 음악 감독과 다문화 가정 소년이 꿈을 향해 도전한다는 내용이다. 김래원은 허세 가득한 삼류 뮤지컬 음악 감독 유일한 역을 맡았다. 다문화 가정 소년 영광 역을 맡은 지대한이 그의 파트너로 출연한다. 실제 다문화 가정 소년인 지대한은 800: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첫 영화에 출연한 지대한은 “재미있던 것은 칭찬을 받았을 때, 힘들었던 것은 생각 한 대로 잘 안될 때”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역들과 호흡을 맞춘 김래원은 “예전부터 꼬마 친구들하고 같이 연기하고 싶었다”며 “이번에 지대한, 황용연(성준 역)과 함께 했는데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마이 리틀 히어로>는 2013년 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마이 리틀 히어로>는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가 가득한 영화다. 오디션을 통해 재기를 노리는 음악감독과 뮤지컬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다문화 가정 소년의 노력은 꿈을 향해 정진하는 사람들의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하지만 후반부까지 그 힘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감동의 클라이맥스를 위한 준비과정이 길다보니 흐름이 늘어진다. 그럼에도 영화에 눈길이 가는 건 신예 지대한 덕분이다. 서툴지만 꾸밈없는 표정과 눈물샘을 자극하는 연기, 그리고 춤과 노래는 강한 울림을 전한다. 또 한 명의 아역 스타가 등장했다.
(무비스트 김한규 기자)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떨지 궁금했다. 그저 동정과 연민의 대상으로만 바라봤다면 이 영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마이 리틀 히어로>는 “우리를 왜 이해하려고 해요?”라는 영광의 엄마의 대사를 통해 이러한 의심을 영리하게 피해나간다. 적어도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다가가려고 하는 감독의 태도가 엿보인다. 그럼에도 의심은 남는다. 과연 실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마냥 좋아할까? 다문화를 끌어안는 방식이 왜 ‘조선의 왕’이 돼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석연치 않은 마음이 남는다. 그러나 이런 노파심을 버리고 본다면 영화는 새해에 어울릴 감동 드라마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영화 내내 펼쳐지는 다채로운 뮤지컬 장면들은 관객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진짜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유일한의 모습은 새해에 어울릴만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2012년 12월 28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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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rrbs
다문화가정의 현실과, 그들의 꿈,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잘못된 생각을 일깨워주는 감동의 영화이길 기대해봅니다.   
2013-01-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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