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아시아는 아시아 영화 산업 전문가들과 영화 배급, 극장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매년 12월 홍콩에서 열린다. ‘씨네아시아 어워드’ 중 ‘올해의 스타상’은 그해 가장 주목받는 아시아 배우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그동안 성룡, 장쯔이, 탕웨이 등이 상을 받았으며, 한국배우로는 2007년 정지훈(비)이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상을 받은 이병헌은 “항상 새로운 도전에 응하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때때로 겁나고 외롭기도 하다”며 “이 상을 받고 나니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할리우드나 아시아 영화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자로 나온 <지.아이.조 2>의 존 추 감독은 “이병헌은 눈빛만으로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배우”라며 “앞으로 아시아의 ‘탐 크루즈’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수상과 더불어 이병헌이 출연했던 영화의 하이라이트, <지.아이.조> 시리즈, <레드 2>의 제작자인 로렌조 디 보나벤추라의 영상 축하 메시지가 공개됐다.
한편 올해 아시아-태평양에서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작품에 시상하는 아시아 태평양 박스오피스 성과상(Asian-Pacific Box Office Achievement Award)에는 <어벤져스>가 수상했다. 디지털 영사기 활성화 보급에 힘쓴 극장 체인에 주는 DLP 시네마 마케팅 성과상(DLP Cinema® Marketing Achievement Award)은 베트남 영화관 메가스타 시네마(MegaStar Cinemas)에게 돌아갔다.
● 한마디
이병헌에게 2012년은 일과 사랑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해.
2012년 12월 14일 금요일 | 글_홍콩김한규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