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은 1980년 5월 광주 비극에 연관된 사람들이 학살의 주범에게 복수를 감행한다는 이야기다. 강풀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 한 영화는 2008년 <29년>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가 진행됐었다. 하지만 크랭크인을 열흘 앞두고 돌연 제작이 중단, 외압설이 나돌기도 했다. 청어람은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 프로젝트에 소액을 기부, 후원하는 자금조달 방식)을 통해 제작비 조성, <26년>이란 제목으로 바꿔 제작에 들어갔다.
출연 배우인 진구, 한혜진, 이경영, 배수빈, 임슬옹 등은 하나같이 “<26년>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영화다. 어떤 작품으로 탄생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한혜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영화에서 미진으로 살 수 있었던 것에 정말 감사하다”는 글과 크랭크업 슬레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원작자 강풀도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26년>이 오늘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 함께 해주셨던 모든 분들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봉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26년>은 후반작업을 마친 후 오는 11월 29일 개봉 할 예정이다.
● 한마디
시민들의 힘으로 재 점화된 <26년>, 드디어 관객을 만나러 갑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2012년 10월 11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