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박>의 프라차 핀카엡 감독이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끄는 <더 킥>은 태국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태권사범 문(조재현)의 가족이 태국왕조의 ‘전설의 검’을 찾기 위해 벌이는 액션물이다. 영화에서 예지원은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엄마 윤으로 분해 모든 액션을 대역 없이 모두 선보였다.
예지원의 이번 행보는 배우 이시영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여자 복싱선수를 주인공으로 하는 단막극에 캐스팅된 것을 계기로 복싱을 시작한 이시영은 지난해 11월 사회인 복싱대회인 KBI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 48㎏급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고, 지난 2월에는 서울지역 아마복싱대회인 제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에 출전해 우승, 3월에는 제7회 ‘전국 여자신인 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한마디
이시영, 예지원을 주인공으로 한 액션영화 기대해 보렵니다. 제목은 <킬 빌(Kill Bill)>을 오마주 한 <배드 걸(Bad Girl)> 쯤으로.
2011년 10월 28일 금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