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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ut’은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SESIFF 모토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을 영화감독으로 선정해 작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영화제 측은 “구혜선, 김태균, 신태라, 윤성호 감독 등 8인의 영화감독과 윤태호 만화작가가 참여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색다른 시선을 지닌 새로운 감독을 발굴해보자는 목표 아래 조금 더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을 영화감독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5분이라는 시간 제약’과 ‘캐논 DSLR EOS MOVIE를 이용한 촬영’이란 조건으로 ‘E-Cut’에 참여하게 된다. <올드보이> <이태원 살인사건> 등으로 잘 알려진 오광록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평화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연보라빛 새>를 선보인다. 호란은 요리와 지난 사랑을 주제로 한 <만찬>을 소유진 김민기와 함께 만든다. ‘개그콘서트’의 박성광은 개그 영역을 벗어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은 본인의 꿈을 <나에게 욕하세요>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들이 만든 초단편영화는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구로구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3회 SESIFF에서 만날 수 있다.
● 한마디
묘히면서도 흥미로운 조합이군요. "나는 감독이다" 기대만발!
2011년 8월 12일 금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