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의 매니저 출신으로 2002년 SBS 드라마 <피아노>의 단역을 맡으며 연기에 첫발을 디뎠다. 첫 영화 <연애소설>에서 이은주를 짝사랑하는 우체부로 출연, 기존의 코믹 이미지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후 차태현이 출연하는 영화에 감초처럼 등장했다.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의 걸쭉한 사투리 연기를 거쳐 <투가이즈>에 출연한 그는 <다모>의 병택 도령 연기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에서는 정말 비열하고 이질적인 재미교포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에 도전한다. 이번 역할을 위해 몸무게를 14kg정도 더 찌우고 영어 개인교습을 할 정도로 열의를 품은 신승환은 <이태원 살인사건>의 사건의 key를 쥐고 있는 주요 인물로서 새로운 도전을 완벽하게 펼쳤다.
신승환은 최근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맥주집 사장 ‘고교수’를 유쾌하게 연기한 드라마 [경찰수업]의 종영과 동시에 [국가대표 와이프]에 출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 그는 일찍이 [대물], [미세스 캅], [보이스] 등의 드라마부터 <기술자들>, <목격자>, <군함도> 등 영화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그만의 독보적인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는데, 이와 함께 각종 예능에도 출연해 끼를 유감없이 발산하기도 하였다. 항상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신승환은 <강릉>에서도 그만의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강릉>에서 그는 장혁이 연기한 ‘민석’의 부하 ‘정모’로 분하였는데, 그가 장혁과 20년이 넘도록 두터운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이들의 케미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 장혁과 여섯 편이 넘는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것은 물론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동반 출연하면서 각별한 우정을 보여준 바 있는 그들이 각각 ‘민석’과 그의 부하 ‘정모’로 영화에서 보여줄 시너지는 큰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한편, 주로 유쾌하고 활기찬 인물을 연기한 그는 이번 영화에서 웃음기를 싹 뺀 인물을 연기했는데,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이전까지 만나본 적 없는 그의 새로운 매력을 안겨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필모그래피 영화_<목격자>(2018), <군함도>(2017), <기술자들>(2014) 외 다수
드라마_[국가대표 와이프](2021), [경찰수업](2021), [배가본드](2019), [낭만닥터 김사부](2016)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