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던 쉐프 이선균이 스페인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파주>에 출연한 이선균이 지난 3월 12일에 개막한 제11회 스페인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스페인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세계 여러 나라의 영화를 발굴하는데 힘써왔다. 이제까지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에서 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와>,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각각 촬영상과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심사위원단은 <파주>에서 아내의 동생을 사랑하지만 밖으로 표출하지 않은 이선균의 절제된 연기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전했다. 이날 드라마 <파스타>를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선균을 대신해 영화제에 참석한 박찬옥 감독이 대리 수상했다.

● 한마디
<파주>에 나온 배우는 다 잘나가네. 이선균은 드라마 <파스타>로, 서우는 영화 <하녀>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로 근데 심이영은? 다 같이 잘 나가보세!

2010년 3월 30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